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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KT, '쿡 북카페' 론칭… 전자책 서비스 시장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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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04-20 14:30:15  |  수정 2017-01-11 1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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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KT가 '쿡(QOOK) 북카페'를 론칭하고, 전자책(e-Book) 오픈마켓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오픈한 '쿡 북카페'(bookcafe.qook.co.kr)는 기존 출판 콘텐츠에 KT의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유통 서비스다. 도서, 만화, 잡지 등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PC는 물론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하나의 전자책 단말기로만 서비스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출판사나 기성 작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자체 제작한 전자책 콘텐츠가 앱스토어 형식의 오픈마켓에서 사고 팔 수 있도록 6월 중 오픈마켓에 대한 정책 및 매뉴얼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20일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출판사 및 단말기제조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쿡 북카페'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송영희 KT 홈고객본부장(전무)은 "애플이 제공하는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모든 출판사는 물론, 누구나 판매할 수 있는 전자책 온라인 장터"라며 "누구나 쿡 북카페를 통해 베스트셀러에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의 경우 현재까지 도서, 만화, 신문, 잡지, 해외도서 등 10만 권을 확보했으며,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 등 인기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반 고객들에게도 콘텐츠 제작을 개방,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올리도록 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자와도 연계, 해외 콘텐츠 수급을 확대한다.  

 또 콘텐츠 제작자를 우선시 하는 수익배분 정책을 추진, 출판 콘텐츠 분야에서 상호 발전하는 선순환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기본적인 수익 배분율을 7:3으로 정했으며, 출판물마다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쿡 북카페'의 강점으로 '단말기 개방'과 '콘텐츠 개방성'을 꼽았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온라인 서점은 콘텐츠를 직접 구매해 고객이 선택하도록 하지만 우리가 선보이는 '쿡 북카페'는 초고속인터넷과 와이파이망을 연결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용 단말기로 쉽게 접근하고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다시 말하자면 콘텐츠를 클라우딩화해 유무선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유열 사장은 "쿡 북카페에는 누구든지 콘텐츠를 올리고, 구매할 수 있고 렌탈할 수 있도록 바꿨다"며 "고객과 쉐어링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유통, 제작비용 등도 모두 절감하고 기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도서들을 여기에 올려 많은 고객과 많은 접점을 창출해낸다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PC,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 이외에도 KT가 서비스 중인 IPTV와 스타일폰(SoIP)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유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와이파이(WiFi), 3G, 와이브로(WiBro)까지 확대, '쿡 북카페' 고객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전자책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송영희 전무는 "단순히 다양한 서비스 지원 하는 것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끊임없게 연동된다"며 "지하철에서 보다가 집에서 IPTV로 다음 페이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쉽게 다운해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쿡 북카페'는 아이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송영희 전무는 "아이패드를 누가 유통하든 애플리케이션 형식으로 서비스되게끔 개발하고 있다"며 "적용여부는 나중에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쿡 북카페' 사업 초기 고객유치를 위해 병원, 학교 등 기업형 고객 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고 유무선망 구축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단체 내 속한 개별 고객들이 전자책 단말기로 자연스럽게 '쿡 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인 고객 가입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미 KT는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전자책 콘텐츠 사업을 위한 유무선통신망 구축 협력 및 병원내 콘텐츠 제공 MOU를 체결하며 기업고객으로 유치한 바 있다. 이미 제휴한 KAIST 외에도 주요 대학교, 호텔, 항공사 등 다양한 기업고객을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 사장은  "과거 내로밴드(Narrowband)가 가정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했다면 미래에는 브로드밴드 아래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야 하며, 그 첫선으로 쿡 북카페를 내놓은 것"이라며 "신사업이라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를 바꿔나가는 것이 미션이며, 빠른 시일 내 '쿡 북카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설명>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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