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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종합]북, 당 간부가 "軍이 원수들에게 보복했다" 발언 새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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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04-27 18:52:17  |  수정 2017-01-11 11:45:02
【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이인준 인턴 기자 = 북한의 한 간부가 당원 사상교육장에서 "우리 군대가 원수들에게 보복을 안겨줬다"고 언급한 것이 전해져 천안함 사건의 배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대북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는 함경북도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 24일 함경북도 모 기업소에서 열린 토요강연회를 주재한 당세포 비서가 "최근 영웅적인 조선인민군이 원수들에게 통쾌한 보복을 안겨 우리 자위적 군사력에 대해 남조선이 국가적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한 것을 전했다.

 또 "당 세포 비서가 천안함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참석한 당원들은 소문으로만 나돌던 남한 군함 침몰사건이 실제 있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남측 군함 침몰 소식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북한 해군이 남한 함선을 침몰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강연회'는 주말마다 열리는 당원 모임으로 한 주간의 당 방침과 당원들의 임무를 확인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이날 강연회 내용은 4월25일 북한 건군절를 맞아 북한 군사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자는 것이었다.

 한편 이 매체는 신의주 내부소식통을 인용, "북한 주민들 열에 일곱은 남한 배가 침몰됐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간부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도 특별히 단속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도하면서 "북한 당국이 북한 주민들에게 천안함 침몰을 조선인민군의 전과로 자랑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관측했다.

 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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