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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日총리 담화, 의미 없어…문제는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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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08-11 11:12:57  |  수정 2017-01-11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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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담화문 발표와 관련, 11일 "담화 내용을 갖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진지성을 평가하는 것은 그 의미가 별로 없고, 문제는 일본의 교과서"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일본의 교과서가 많은 갈등과 논란을 불러 일으켜 왔고, 교과서 문제에서 일본이 진지성을 보이지 않는 한 일본 총리가 뭐라고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정치적 발언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후세를 가르치는 교과서는 바로 한일관계의 미래에 대한 지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본의 교과서가 후세들에게 한일의 과거사를 사실 그대로 전달하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지 않는 내용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강제 병합이 한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강제에 의한 것이었음을 일본이 시인함으로써 사실상 그 불법성을 인정한 것과 같은 점에서는 역대 일본 총리의 담화보다는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의 해안포 사격과 관련, "지금 군과 정부는 정신을 어디다 빼놓고 있는가. 기가 차고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즉각 응사하지 않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식의 외교 문서 같은 경고문을 보낸 것으로 그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군과 정부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과 제재의 의지가 전혀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혹시, 과거 노무현 정권 때처럼 이러한 군의 조치가 청와대와 사전 조율 내지 협의를 거친 것이라면, 철저하게 그 경위와 책임을 밝히고 반드시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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