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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최강창민, 두사람만의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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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08-22 02:12:35  |  수정 2017-01-11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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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등장부터 여타 다른 팀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깜깜한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3층 객석에서부터 와이어에 몸을 맡긴 채 유노윤호(24)와 최강창민(22)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서히 무대를 향했다.

 와중에 비장한 음악은 주경기장 곳곳에 울려 퍼졌고 팬들은 붉은색 야광봉을 흔들며 “동방신기!”를 끊임없이 연호했다.

 믹키유천(24) 영웅재중(24) 시아준수(23)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전속계약 분쟁으로 국내외 활동을 중단한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21일 밤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SM타운 라이브-10 월드투어’에서 둘 만으로 동방신기 무대를 꾸몄다.

 ‘위 아 더 동방신기’라는 기계음을 시작으로 ‘미로틱’ 등 동방신기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모습에는 강렬하고 비장하면서도 애절한 무엇인가가 역력히 묻어났다.

 격렬한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제일 잘 소화해낸 실력파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힌 동방신기의 멤버임을 각인시키듯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는 현란했고 가창력은 손색이 없었다. 특히, 최강창민의 절규하는 듯 내지르는 창법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무대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신곡 ‘맥시멈(Maximum)’도 선보였다. 모던한 사운드에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아프리카 토속 음악이 오묘하게 섞어 들어간 듯한 이 노래는 동방신기의 어느 노래가 그렇듯 퍼포먼스하는 데 최적으로 맞춰져 있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순으로 각자 무대를 선보인 뒤 마지막 같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평소 백댄서를 잘 쓰지 않았던 동반신기는, 즉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날 많은 백댄서와함께 춤을 맞추는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합도 무척이나 잘 맞았다. 그에 따라 꽉 찬 무대였음에도 뭔가 허전한 구석을 내비치던 이들의 공연에는 유독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무대를 마무리한 유노윤호는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동방신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강창민은 “끝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지금까지 ‘동방신기’였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무대는 시작부터 끝을 낼 때까지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점철됐다. 팬들 역시 이들의 이름이 아닌 “동방신기”를 외쳐댔다.

 앞서 믹키유천 등 3명은 지난해 7월31일 SM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가세하지 않았다.

 법원은 같은 해 10월27일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SM이 동방신기 멤버들과 체결한 전속계약이 불공정계약임을 인정했다. 다만, 수익 배분 문제에 대한 판단은 본안 소송의 영역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믹키유천 등은 3명은 지난달 말 “음반판매 등 수익금의 일부를 지급하라”며 “계약기간을 13년으로 한 전속계약은 무효이며 수익금의 일부인 10억여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SM를 상대로 소송을 낸 상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 외에 국민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소녀시대’부터 보아, ‘슈퍼주니어’, 강타, ‘샤이니’, f(x) 등 SM를 대표 하는 소속 가수 50여명이 장장 6시간 동안 80여곡을 선보였다.

 월드투어로 기획된 이날 공연은 이날 서울을 출발로 9월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9월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체육관에서 공연한다. 2011년 1월 일본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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