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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역사상 처음'…'사찰논란' 고려대 총학 탄핵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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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0-11-28 23:10:57  |  수정 2017-01-11 1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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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고려대학교가 28일 오후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전학대회)를 열고 '학생 사찰' 파문을 일으킨 43대 총학생회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해 전체 학생 총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총학생회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고려대 105년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 탄핵으로 신임 총학생회 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전지원 총학생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될 전망이다.

 고려대 전학대회는 이날 학생대표 79명 중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79명 중 3분의 2이상인 53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반대는 0명, 기권은 5명으로 집계됐다.

 전 학생회장은 "이번 물의로 인해 학생사회를 위해 일하는 대의원들을 곤경에 처하게 한 점에 대해 백 번을 사죄해도 부족하다"며 "끝이 안 좋아 학우 여러분의 심판을 받게 됐고, 앞으로 학생사회를 위해 일하는 대의원분들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대 총학생회는 교내 강의평가사이트인 'KLUE'에 자신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학생들의 학번, 이름 등 개인 정보를 열람한 뒤, 이를 자신들의 내부 커뮤니티에서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확대되자 총학생회장인 전 학생회장과 이송 부총학생회장은 중앙선관위원직에 대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이에 반대, 결국 탄핵여부가 대의원 투표에 부쳐지게 됐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되는 44대 총학생회 선거와 함께 43대 총학생회 탄핵안에 대한 전체 학생 총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탄핵안은 학생 과반수의 투표와 유표투표의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아울러 고려대는 논란이 된 'KLUE' 사이트는 폐쇄하지 않는 대신 차기 총학생회에 사이트 운영권을 맡기기로 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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