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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부른 英TV 성교육 프로그램, 포르노로 규정돼

유세진 기자  |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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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1-10 11:17:26  |  수정 2016-12-27 2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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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의 채널 4 방송이 10대들에게 성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며 시작한 '10대 성의 즐거움' 프로그램이 영국 방송에 대한 감독 당국으로부터 포르노 프로로 규정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10일 보도했다.

'10대 성의 즐거움' 프로는 채널 4가 인도의 성애 관련 서적 카마수트라의 체위에 대해 교육하며 18살 이하 10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생활 지식을 가르친다는 의도에서 시작됐지만 레즈비언들의 성생활과 항문 성교에 대한 내용까지 다뤄 논란을 불렀었다.

방송 프로그램 내용을 감독하는 미디어워치의 비비안 패티슨 위원장은 "이 프로는 음란성이 지나쳐 포르노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장면의 내용을 따라해 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 때 포르노로 규정된다.

패티슨 위원장은 또 누가 이 프로를 보는지 알 수 없다며 이것 역시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 프로그램의 제목에 '10대의 성'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도 잘못이라고 말했다. 10대들이 이 단어로 검색을 하면 이 프로와는 다른 내용들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패티슨은 프로의 당초 의도야 어떤 것이든 이 프로그램은 말초신경을 자극할 뿐이며 교육적으로 어떤 가치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채널 4의 한 대변인은 "성(性)은 10대들 생활의 한 단면이다. 이 프로는 보편적인 성교육 프로그램들과는 다르지만 오늘날 10대들이 겪는 사랑과 성생활을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또 10대들이 경험하는 정신적·육체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10대들의 성을 다루는데 있어 취급하지 못할 주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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