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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모바일 삼국지' 자신…윈도폰 하반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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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2-22 07:00:00  |  수정 2016-12-27 2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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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연말 윈도7폰을 대거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 내년에는 3마리의 말(애플, 구글, MS)이 뛰게 될 것이다."

 김영상 한국MS 부장은 21일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미디어브리핑에서 "애플과 구글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게임이 끝난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초기 시장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아직 스마트폰 시장이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 시기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며 3강 구도로 시장 판도를 바뀌놓겠다는 게 MS측 계산이다.

 특히 이달 초 발표한 노키아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부장은 "노키아가 100% 윈도폰 운영체제(OS)를 쓰지는 않겠지만, 성공적으로 협력한다면 윈도폰은 3분의1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해 세계 스마트폰 두 번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 노키아를 등에 엎고 반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입장에서도 모바일 플랫폼시장이 양분되는 것보다 3파전이 되는 것이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MS가 새 윈도폰 OS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은 해외에서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이다. MS는 지난해 말 미국, 유럽 등지에서 윈도폰7을 탑재한 9개 제품을 출시해 두 달만에 200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고객들의 만족도가 93%에 달했다는 점을 회사 측은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김 부장은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주는 것에 초첨을 맞추다 보니 작년 출시 국가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런칭은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연말 많은 윈도폰을 런칭하게 되면 본격적인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에서도 올해 하반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모두를 통해 윈도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부장은 "올해 윈도폰7의 차기버전인 '망고' 탑재 스마트폰을 삼성과 LG, HTC를 3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노키아와 델은 올해 출시할 수 있을지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제조사와 통신사 입장도 있기 때문에 하반기 출시 계획외에는 밝히기가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게임 카테고리와 관련한 전략을 설명하면서 "아직 8개월쯤 남은 시점이라 얘기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해 올 10월을 출시 시기로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또 MS의 윈도폰7의 차기 버전 '망고'는 복사·붙여넣기, 멀티태스킹, 다국어지원, 기업 상품 개선, 인터넷익스플로러9 지원, 엑스박스 라이브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등 그동안 지적받은 기능을 대거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자 환경을 대대적으로 손질했음을 강조했다.

 현재(2월 21일 기준) 마켓플레이스의 앱 숫자는 약 8500개로, 애플의 30만개, 안드로이드마켓의 15만개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김 부장은 "성장속도는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비해 월등하다"며 "조금 지나면 안드로이드마켓은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4월말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행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인터페이스(API)를 새롭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또한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에 앱을 판매해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시장에서 올해 단순히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Big(크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파트너들과도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하반기에 스마트폰시장에 판도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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