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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소 망언, 예쁘고 화려하고 부티…다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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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4-16 16:06:30  |  수정 2016-12-27 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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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영주 기자 = 출연한 작품마다 대박흥행을 성공시킨'대박녀' 탤런트 최윤소가 12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윤소는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연작시리즈 '헤어쇼'에 캐스팅, 일에는 프로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헤어디자이너로 등장 또 한번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dase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예쁘다, 화려하다, 세련됐다, 부티난다….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이렇게 말하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늘 아쉽다. 그런 모습으로만 비춰지고, 그런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것이 싫다.

 “수더분하다, 털털하다, 어리바리하다도 제 모습인데 언제쯤 그런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지 아쉬워요. 제가 너무 도시적으로 생겼나요? 촌스럽거나 억척스러운 역할도 잘 할 수 있는데…”.

 지난 겨울 빅히트한 SBS TV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김주원(현빈)의 여동생 ‘희원’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최윤소(27)는 이렇듯 욕심꾸러기다.

 키 169㎝, 몸무게 49㎏의 늘씬한 몸매에 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최윤소는 미녀들이 즐비한 연예계에서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수많은 남성 팬들이 이미 그녀를 ‘차세대 여신’으로 지목했을 정도다.

 실제로 최윤소는 매력 넘치는 하지원(33)과 2000년 미스코리아 진 김사랑(33)이 주연한 ‘시크릿가든’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미모를 자랑했고,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는 오지은(30), 박정아(30) 등과 경염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MBC TV ‘로열 패밀리’에 톱스타 역으로 카메오 출연, 차예련(26)과 미모 대결을 펼쳤다. 10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4부작 드라마 ‘헤어쇼’에는 천재 헤어디자이너로 나와 군계일학적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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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영주 기자 = 출연한 작품마다 대박흥행에 성공시킨'대박녀' 탤런트 최윤소가 12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윤소는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연작시리즈 '헤어쇼'에 캐스팅, 일에는 프로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헤어디자이너로 등장 또 한번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dasee@newsis.com
 그러나, 최윤소는 ‘미녀 배우’라는 닉네임보다 ‘노력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나온 최윤소는 당초 연출가를 꿈꿨다. 그러다 내재된 ‘끼’가 그녀를 배우의 길로 이끌었다. 연극 무대를 거쳐 안방극장에 데뷔한 작품이 ‘시크릿가든’이었다.

 “감독님이 희원이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맡은 희원이 큰 이야기거리를 가진 아이인 줄 알았죠. 무술감독 임종수와 러브라인이 나올 듯한 예감도 들었구요.”

 많은 시청자들이 종수(이필립)의 액션스쿨에 희원이 등장했을 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생길 것으로 짐작했다. 조각미남 종수와 늘씬한 희원이 어울린다는 생각에서였다. 게다가 희원이 공공장소인 백화점 정문 앞 어린이들 옆에서 버젓이 흡연하는 남성에게 주의를 주다가 봉변을 당할 뻔 했을 때 종수가 구해주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럴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데, 그뿐이었다. 어느날 희원은 그 드라마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사실 저도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해할 수는 있었죠. 종수의 라임바라기가 희원 때문에 무너지면 작품의 구도가 흔들리잖아요.”

 자신의 출연보다 작품을 더 배려한다는 것은 신인으로서는 품기 힘든 마음이다. 의외라고 여길 때 뒤이은 최윤소의 말, “대신 다음에 그런 인기 미니시리즈에서 제가 여주인공이 되면 되지요. 사실 시크릿가든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드라마가 뜨면 저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는구나. 언젠가는 나도 신드롬을 일으킬 드라마를 이끄는 주역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런 욕심이 하늘에 닿아서일까, ‘시크릿가든’에서 바로 옮겨 탄 작품 ‘웃어라 동해야’ 역시 시청률 40%대를 넘어서며 ‘국민드라마’가 됐다. 또 잠깐 얼굴을 보인 ‘로열패밀리’도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최윤소는 지상파 3사의 시청률 대박 드라마마다 출연하면서 ‘대박녀’라는 애칭까지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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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영주 기자 = 출연한 작품마다 대박흥행을 성공시킨'대박녀' 탤런트 최윤소가 12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윤소는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연작시리즈 '헤어쇼'에 캐스팅, 일에는 프로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헤어디자이너로 등장 또 한번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dasee@newsis.com
 “사실 그런 말씀 들을 때마다 부끄럽죠. 제가 그런 드라마의 주연도 아닌데, 그저 운좋게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 뿐인데요.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지금은 제가 대박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지만 앞으로는 제가 출연해서 그 드라마가 대박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자극도 받는답니다.”

 최윤소가 출연해서 대박이 났든, 대박 드라마에 운좋게 얼굴을 비친 것이든 중요하지 않다. 최윤소의 도전은 이미 합격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투입돼 내심 걱정했다는 ‘로열패밀리’에서 최윤소는 요즘 한창 물 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차예련과의 미모 대결에 이은 연기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호연을 펼쳤다.

 “한창 동해야의 부주방장 유진이에 몰입하고 있는 상태에서 로열패밀리에 나가다 보니 건방지고 도도한 톱스타 유신아 캐릭터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또 다른 유진이처럼 보여지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어요. 짜임새있게 전개되는 명품 드라마가 카메오에 불과한 저 한 사람 때문에 흐려질까 두렵기도 했죠. 그런데 평이 좋았어요. 로열패밀리 팬 분들도 다들 좋게 봐주셨구요.”

 욕심 많은 최윤소의 롤 모델은 누구일까? 첫 손가락으로 꼽는 사람은 역시 ‘시크릿가든’에서 라임을 연기한 하지원이다. “시크릿가든에 출연해서 정말 좋았던 것이 현장에서 하지원 선배님이 연기하는 것을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는 거에요.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더군요. 작품을 할 때는 연기 이외의 것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여배우로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길을 제시해주는 것 같았어요. 언젠가 책에서 봤던 말이 생각나더군요. 백수의 왕인 호랑이가 하찮은 토끼 한 마리를 사냥할 때도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였던가요? 그런 모습이 느껴졌어요.”

 롤 모델은 하지원만이 아니다. 이미 대중으로부터 인정 받는 여러 훌륭한 선배들의 장점들을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다.

 “하지원 선배님의 성실함과 노력, 손예진 선배님의 아름다운 미소, 전지현 선배님의 늘 처음같은 신선함, 고현정 선배님, 이미연 선배님의 카리스마, 박정아 선배님의 해피 바이러스 등등 닮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아요. 그리고 모두를 잘 섞어서 저만의 것을 만들고 싶어요.”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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