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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의처증에 불질러 부부 사망…카이스트 재학생 등 자녀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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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7-08 14:34:08  |  수정 2016-12-27 22:26:08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이혼 문제로 부부 싸움을 벌인 40대 가장이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아내와 함께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오전 2시20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 싸움을 벌이던 중 A(48)씨가 집안에 신나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부인 B(46)씨와 함께 숨졌다.

또 이 불로 방에서 자고 있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 C(22)씨와 딸 D(17)양이 3도 화상을 입고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으나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D양은 오전 10시께 수술을 받고있어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C씨는 방학을 맞아 자신의 집에 내려와 있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E(54·여)씨는 "새벽에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니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숨진 A씨 부부는 평소에도 이혼 문제 등으로 자주 부부 싸움을 벌였으며 이전에도 싸움 중 주거지에 불을 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의처증 증세로 B씨와 다투던 중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화면에는 A씨가 신나로 보인는 통을 가지고 들어가는 모습이 녹화됐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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