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건/사고

고교생이 70대女 시신에 성행위 엽기사건 충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1-07-20 11:09:59  |  수정 2016-12-27 22:29:16
【청주=뉴시스】엄기찬 기자 = 학교폭력을 당해온 한 고등학생이 신병비관으로 투신해 숨진 70대 여성을 발견하고 성행위를 하는 등 시신을 훼손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20일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여성의 시신을 훼손한 청주 모 고등학교 3학년 A군(17)을 사체오욕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8일 오전 3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B(70·여)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군은 범행 직후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태연히 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시신의 옷이 벗겨져 있고 A군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점을 이상해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또 A군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건 당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시신에서 성폭행 흔적이 발견됐다는 회신을 받고 A군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아무런 이유나 거리낌 없이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오욕하는 등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A군이 현재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동급생 5~6명으로부터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계속적인 폭행을 당해왔고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B씨가 이날 오전 3시10분께 빨간색 의자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CCTV화면과 아파트 12층 비상계단에 이 의자와 신발이 놓인 점 등에 미뤄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otor0110@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