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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 질염 증상, "과도한 세정제는 면역력 저하 부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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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8-16 13:46:50  |  수정 2016-12-27 22:36:15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휴가를 다녀온 뒤 많은 여성들이 질염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헬스케어는 얼루어코리아닷컴과 함께 25~39세 여성 1278명을 대상으로 '바캉스 후 질염 증상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증상별 빈도는 '평소보다 질 분비물 양이 증가했다'는 답이 49.7%로 가장 많았고 '외음부의 가려움증'은 27.5%, '불쾌한 냄새' 26.7%, '소변 볼 때 통증 동반' 20%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바캉스 후 질염이 있다는 응답자의 31.7%는 질 분비물 증가와 외음부의 가려움증 등 두 가지 증상 이상을 복합적으로 경험했다고 답했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김태준 과장은 "질염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쉽게 나타난다"며 "특히 물놀이가 잦은 바캉스 중에는 물 속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칸디다균으로 인해 칸디다성 질염에 걸리기 쉬워 치료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바캉스 후 질염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2명 중 1명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답했다.

방치한 이유로는 '금세 없어져서'가 57.8%, '단순한 생리 전 증후군인 줄 알고'가 21.9%였으며, 이는 일반적인 냉과 질염 증상으로 나타나는 분비물의 차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태준 과장은 "건강한 여성도 질 분비물은 있지만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심한 냄새와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면 질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과도한 세정제 사용은 질염 원인균에 대항하는 좋은 균까지 살균시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엘헬스케어 관계자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질염 치료제인 카네스텐 질정은 항진균제 역할을 하는 클로트리마졸이 들어 있어 질염의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등 간편한 자가치료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박소혜기자 fristar@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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