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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도 한류(韓流)?…해외 성매매 업주·여성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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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1-09-08 10:58:41  |  수정 2016-12-27 22:43:01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8일 국내 여성들을 모집해 해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김모(35)씨와 성매매 여성 윤모(29)씨 등 12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1년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여성8명을 모집해 중국, 뉴질랜드, 일본 등 721명의 외국 남성을 상대로 1인당 16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1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3월부터 2달여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민박집을 위장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여성 4명을 모집해 중국인 남성 등 86명을 상대로 1인당 16만 원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1350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해외여행·어학연수를 하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허위 광고를 내고 여성들 사진을 이메일로 받은 뒤 면접을 거쳐 성매매 여성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뉴질랜드 이민국이 과거 성매매 혐의가 있는 여성들의 재입국을 거절하자 해당 여성을 개명시키거나, 가슴이 작은 여성들은 자비를 들여 가슴성형 수술을 한 뒤 해외로 보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 미국 국무부 '국제인신매매보고서'에서 한국 여성의 해외 성매매 실태를 지적한 적이 있다"며 "해외 성매매로 인해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는 만큼  해외 원정 성매매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성매매 업소 업주 강모씨(48)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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