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사라진 전남 여수 신항의 대체 항만 건설과 국제어업교육원 조기 설립을 원하는 수산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25일 여수수산인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 여수수협 회의실에서 수산단체 및 여수수협 관계자 80여명이 정례회의를 갖고 '어선 및 역무선 갈등 해소를 위한 신항 대체항만의 조기건설'과 '국제어업교육원 여수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기능전환으로 기타선박과 화물선들이 국동어항으로 대거 이동 정박함에 따라 2~3중의 접안과 정박으로 선박손상및 승·하선시 인명사고, 자리선점을 위한 선원들간 다툼이 잦다"고 주장했다.
수산인들은 "약속한 신북항 대체항만을 조기에 건설하고 대체항만 건설 전까지 선박들이 임시 정박할 수 있도록 항만의 기능을 살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부지와, 동해와 연접해 있는 입지여건이 열악한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의 부지 중 한 곳을 국제어업교육원 건립지로 선정하려 하고 있다"며 "남해안의 중심지에 위치해 각지의 어민들이 활용하기 손쉬운 여수에 국제어업교육원이 마련돼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는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산업경영인 한마음대회에서 '신북항 대체항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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