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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게임규제 '쿨링오프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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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1-26 18:31:02  |  수정 2016-12-28 0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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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김지은 기자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일정 시간 게임을 하면 자동으로 게임이 꺼지는 '쿨링 오프'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뇌과학자들과 만나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주목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게임 중독"이라며 "게임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오래하는 것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많다. 중독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니 게임 시간을 규제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일정 시간 게임을 하면 몇 분간 자동으로 꺼지는 식의 규제 조치인 '쿨링 오프제'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장관은 "게임 업체의 반발도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시간 하고 10분간 쉬게 하는 쿨링 오프제는 도입할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활동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그는 "중학교 때 신체활동을 늘리려고 한다"며 "스포츠가 가지는 긍정적인 학습 효과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있으면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대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과학 의학과 교수는 "게임 중독은 행동 중독이다. 중독이라는 것의 뇌의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중독되면 갈망을 하게 되는데 5분 정도 지속된다. 5분 동안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쿨링 오프제도가 과학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보 가천의과학대학 의학과 교수는 "게임 규제는 어려울 것이다. 게임이 안 팔리는 것을 우려해 게임 업체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많이 보면 자극을 받기 때문에 폭력물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다. 운동은 좋은 대안인 것 같다"고 밝혔다.

 유희정 서울대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는 "중고등학생들은 일상의 즐거움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그들은 게임, 온라인상에서 그런 즐거움을 찾는다"고 짚었다.

 김경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사춘기 시절에는 감정은 발달되는 데 이를 제어하는 능력은 덜 발달돼 중독이 쉽다"며 "생물학적인 발달 상태에서 청소년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ovelypsyche@newsis.com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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