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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에게 성매매 강요한 '무서운' 10대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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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4-29 12:51:50  |  수정 2016-12-28 00:35:37
【수원=뉴시스】노수정 기자 = 유흥비 마련을 위해 동급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상습폭력을 휘두르며 강제노역까지 시킨 1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성매매 특별법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18)양 등 7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남·용인지역 4개 중·고등학교 안팎에 일진그룹을 만들어 활동한 비행청소년 108명을 적발해 선도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16명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같은 학교 동급생 B(18)양을 성남지역 유흥가 모텔에 감금한 뒤 강제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080번호로 남성들과 통화해 회당 5만~15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B양과 강제 조건만남을 주선한 뒤 60여 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을 중간에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건만남을 거부한 동급생 4명에 대해서는 집단폭행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또 C(19)군 등 3명은 2007년 용인지역에서 중학교 일진 동급생들을 연합한 조직을 만든 뒤 최근까지 후배 일진들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는 방식으로 289차례에 걸쳐 7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에는 일진 후배 24명을 불러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인의 식당 등에서 토사를 제거하도록 하는 등 강제노역을 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적발된 10대 피의자 35명을 형사처벌하는 한편 일진 중·고등학생 108명에 대해서는 심리상담을 전공한 경찰관 주도로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계도와 선도활동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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