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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최후통첩' 강기갑, 구당권파에 백의종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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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8-20 12:16:29  |  수정 2016-12-28 0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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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박성완 기자 =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20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구당권파를 향해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구당권파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분당을 감행하겠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패권주의의 일소와 패권세력의 백의종군이라고 확신한다. 당원들의 걱정을 모두 받아 안아 국민의 혁신요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향해 "두 분 의원께서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결단해 달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상식과 무거운 정치적 책임"이라며 "자신을 내려놓아서 당을 살릴 수 있다면 내려놔달라"고 의원직 자진사퇴를 다시금 요구했다.

 5·12중앙위원회 폭력사태를 일으킨 구당권파를 향해서는 "진보정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중앙위 폭력사태의 당사자들은 지금이라도 당원과 국민께 사죄하고 당직과 공직에서 모두 물러서 달라. 지금까지 그 어떤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은 상식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사과와 당직 사퇴를 요구했다.

 아울러 구당권파 출신 당직자들을 향해서는 "구당권파로 불리는 동지들의 백의종군을 요구한다"며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이 거듭나고자 하는 혁신재창당 과정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 달라"고 요청했다.

 강 대표는 또 "세 가지 제안은 9월초 개최 예정인 중앙위원회 전까지 완결돼야한다"며 "선행조건이 완비돼있는 상태에서 혁신재창당의 길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제안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강 대표는 일종의 최후통첩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표현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힘을 모아서 이렇게라도 분열과 분당을 막고 기적을 만들어보자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호소를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간담회를 열어 당원들의 의견을 들은 경과 대표인 제가 판단했을 때 (이번 제안은)함께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점을 밝힌다"며 이번 제안의 의미를 설명했다.

 daero@newsis.com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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