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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경찰에 "잘못했다"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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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2-08-31 15:54:00  |  수정 2016-12-28 0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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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가 붙잡힌 가운데 31일 오후 용의자가 전남 나주시 성북동 나주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다.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용의자가 덜미를 잡혔다. 

 나주경찰서는 31일 잠을 자던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 한 고모(24)씨를 성폭력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고씨는 지난 30일 오전 1시30분께 나주 한 지역 A씨의 집에 침입, 잠을 자고 있던 B양을 이불째 안고 가 성폭행한 혐의다.

 고씨는 순천의 한 PC방에서 이날 오후 1시25분께 경찰에 붙잡혔고, 같은 날 오후 3시13분께 나주경찰서로 압송됐다.

 검은색 트레이닝 복장과 함께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경찰서 현관에 도착한 고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말 없이 조사부서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 과정에 나주 한 지역민이 고씨를 향해 달려들었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입에서 거친 고성이 이어졌다.

 고씨는 나주의 친척집에서 생활하며 PC방 등지를 자주 찾았으며, 이 과정에 피해 학생의 어머니와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 학생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는 '누나'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평소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최근 순천에서 일을 하다 범행 이틀 전 다시 나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범행을 부인하던 고씨는 압송되는 차량에서 "술 때문에 그랬다", "잘못했다"는 말을 형사들에게 건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및 정확한 경위를 집중 추궁중이다.

 한편 초등학교 1학년인 B양은 지난 30일 오전 잠자던 중 이불째 납치당해 성폭행 당한 뒤 같은 날 오후 1시께 나주시 영강동 영산강도로 인도에서 맨발인 상태로 비에 젖은 이불을 덮은 채 발견됐다.

 B양은 대장이 파열되는 등의 부상을 입어 응급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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