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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한인타운 팰팍 비리 FBI 수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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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6-07 14:01:30  |  수정 2016-12-28 07: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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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 최대의 한인타운인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팰팍)이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비리 관련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어 한인사회가 아연 긴장하고 있다. 5일 지역매체 레코드지에 따르면 FBI는 지난달 9일 타운정부 관계자와 이 지역의 사업자 등 30여 명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며 이 가운데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한인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있는 팰팍은 미주에서는 유일하게 한인들이 과반수(53%)가 넘는 타운으로 두명의 한인시의원(부시장, 시의장)이 있으며 중심거리 브로드애버뉴는 약 3km에 걸쳐 90% 이상이 한인상점이다. 사진은 브로드애버뉴 거리. <사진=www.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한인사회 어수선…수사 방향 촉각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 최대의 한인타운인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팰팍)이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비리 관련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어 한인사회가 아연 긴장하고 있다.

 FBI는 지난달부터 팰팍 타운 정부를 상대로 인허가 비리 의혹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지역매체 레코드지는 팰팍의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FBI가 요구한 모든 자료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레코드지에 따르면 FBI는 지난달 9일 타운 정부 관계자와 이 지역의 사업자 등 30여 명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며 이 가운데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한인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있는 팰팍은 주민의 53%가 한인으로 미주에서는 유일하게 한인들이 과반수가 넘는 타운이다. 중심 거리인 브로드애버뉴는 약 3㎞에 걸쳐 90% 이상이 한인 상점이며 인근 주택가도 상당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부시장과 시의장 등 두 명의 한인 시의원이 있는 유일한 타운이기도 하다.

 팰팍은 10년 전부터 한인타운의 급성장과 미국의 경기 호조에 힘입어 기존 주택을 허물고 2가구 이상의 듀플렉스 건물을 짓는 증축 붐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인허가권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연이어 제기된 것이 FBI 수사의 빌미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인 최모씨는 “팰팍은 듀플렉스 타운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너무나 많은 다세대주택 공사가 진행돼 녹지 공간도 부족하고 만성적인 주차난, 교통난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공사 과정에서 뒷돈거래가 관행화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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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주 최대의 한인타운인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팰팍)이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비리 관련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어 한인사회가 아연 긴장하고 있다. 5일 지역매체 레코드지에 따르면 FBI는 지난달 9일 타운정부 관계자와 이 지역의 사업자 등 30여 명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며 이 가운데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와 유흥업소 관계자 등 한인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있는 팰팍은 미주에서는 유일하게 한인들이 과반수(53%)가 넘는 타운으로 두명의 한인시의원(부시장, 시의장)이 있으며 중심거리 브로드애버뉴는 약 3km에 걸쳐 90% 이상이 한인상점이다. 사진은 브로드애버뉴 거리. <사진=www.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또다른 한인 정모씨도 “다른 타운과 비교해 팰팍에서는 주택이 상용건물로 용도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고도 제한보다 높게 지어지는 주택도 있다”며 불법 사항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FBI 수사에 한인들이 연루될 경우 미칠 파장과 함께 팰팍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팰팍한인회(회장 장기봉)는 지난달 30일 집행부 회의에서 “FBI의 수사로 한인사회 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타운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이 나왔다.

 한인사회에서는 팰팍 타운이 투명한 정부로 거듭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유강훈 뉴저지한인회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인이 절반 이상인 타운에서 비리에 대한 수사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놀랐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팰팍타운의 문제점 등을 꾸준하게 제기한 지역 언론 '뉴스칸'은 “지난 2년 간 팰팍타운의 각종 비리들을 폭로하면서 한인 동포들의 지지가 잇따랐다”면서 “인허가 비리는 물론, 불법 하숙과 노름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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