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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투병 어머니에 간이식한 '孝子'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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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6-07 11:05:15  |  수정 2016-12-28 0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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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한 해병대 병사의 효행이 병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 계룡대근무지원단에서 의장병으로 복무 중인 김현회(20·해병1161기) 상병은 지난달 2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김 상병의 어머니 이애경(46)씨는 2010년 간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치료를 받아 왔다.

 간암 3기로 올해 3월에는 간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도 받았지만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간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

 어머니가 간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 상병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적합성 검사를 했고 적합 판정을 받은 뒤 곧 수술대에 올랐다.

 김 상병은 16시간에 걸친 수술을 통해 절반 이상의 간을 어머니에 떼어주었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이다.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일정기간 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할 예정인 김 상병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의가전역도 선택할 수 있지만 끝까지 군 복무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김 상병은 "어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지내시는 것의 저와 가족의 가장 큰 행복" 이라면서 "빠른 쾌유를 빌어준 부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상병의 직속 상관인 해군의장대장 손정무 해군소령은 "김 상병의 효행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모든 장병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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