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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10대소녀 살인사건 현장검증…주민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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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7-12 17:44:43  |  수정 2016-12-28 07: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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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경기 용인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10대 피의자 심모군이 12일 오후 범행장소인 경기 용인의 한 모텔에서 현장검증을 마친뒤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13.07.12 ppkjm@newsis.com
【수원=뉴시스】김도란 노희선 기자 = 용인 10대소녀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에 대한 현장검증이 12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실시됐다.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주민과 취재진이 몰려 혼잡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현장검증은 모텔 측의 거부로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은 기동대 경력 2개 중대를 모텔 입구 주변 100여m에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오후 2시48분께 전담수사팀과 함께 차에서 내린 심군은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없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파란색 티셔츠에 검은 바지, 운동화를 입은 단정한 차림이었다.

 이 날 현장검증은 심군이 모텔에 도착한 시점에서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여)양을 불러내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밖으로 나올 때까지의 전 과정을 재현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2시간여 뒤 밖으로 나온 심군은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 차량에 올라타 시신을 유기한 장소인 자신의 집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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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경기 용인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10대 피의자 심모군이 12일 오후 범행장소인 경기 용인의 한 모텔에서 현장검증을 마친 뒤 다음 현장검증을 위해 차량에 올라 있다.2013.07.12 ppkjm@newsis.com
 심군이 모텔 건물 밖으로 나오자 운집해 있던 인근 주민들은 "살인마" "얼굴을 공개하라" 는등 욕설과 함께 야유했다.

 현장을 지켜본 주민 류모(47)씨는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어떻게 맨정신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모(18·여)양은 "(피의자 심군을) 언젠가 동네에서 마주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끼친다"며 "사건 소식을 듣고 밤거리가 무서워 어두워지면 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께 용인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양을 불러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을 받고 있다.

 doran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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