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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진보신당, 노동당으로 개명…재창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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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7-21 23:29:52  |  수정 2016-12-28 0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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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진보신당이 21일 당명을 노동당으로 바꾸고 재창당 작업을 마무리했다.

 진보신당이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임시당대회를 열어 노동당, 무지개사회당, 적록당, 평등노동당, 평등당, 평등사회당, 평화노동당, 해방당 등 8개 후보를 대상으로 선호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동당이 재석 252명 중 169표를 얻어 새 당명으로 확정됐다. 2위는 102표를 얻은 무지개사회당이었다.

 이날 당명개정 투표는 재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진행하는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됐다. 새 당명 노동당은 6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을 확보했다.   

 앞서 진보신당은 지난달 23일 재창당대회를 열고 '녹색사회노동당'을 새 당명으로 결정하려 했지만 재석 대의원 3분의 2 찬성이 이뤄지지 않아 당명개정이 불발됐고 이에 교황선출방식을 도입했다.

 당명 개정안 가결 후 이용길 대표는 "30년 후 후손들이 오늘 노동당으로의 당명 개정에 '정말 잘 했다'는 평가를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생 노동당은 당명 뿐만 아니라 강령도 개정했다. 노동당은 지난달 당대회에서 강령을 개정하면서 당 이념으로 생태주의, 여성주의, 평화주의, 소수자운동과 결합한 사회주의 등을 정했다.

 당명과 강령이 개정됨으로써 2008년 정치권에 등장했던 진보신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진보신당은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 민주노동당 내 민중민주(PD) 성향 당원들이 일심회 사건과 17대 대통령 선거 참패 등을 이유로 탈당해 2008년 3월 결성한 정당이다.

 2009년 4월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조승수 후보가 당선돼 원내정당으로 발돋움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득표 3.13%를 기록하고 지방의원 25명을 배출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2011년 9월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과 통합해 통합진보정당을 출범시키려 했지만 당대회에서 합당 방침이 부결됐다.

 이에 반발한 조승수 의원과 함께 노회찬·심상정 등이 탈당, 원외정당이 됐다. 이후 노회찬·심상정·조승수 등은 '새진보통합연대'를 결성하고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과 통합, 통합진보당을 창당했다.

 주요인사들의 탈당 후 2011년 11월 열린 제4기 당 대표단 선거에서 언론인 출신인 홍세화 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인이 대표로 당선됐다.

 홍세화 체제의 진보신당은 지난해 3월 사회당과 통합해 같은해 4월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응했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획득에 실패하고 정당득표에서도 등록 취소 요건 2% 미만인 1.13%를 얻어 결국 등록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진보신당은 진보신당 연대회의라는 이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0월 창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2월 5기 당 대표단 선거에서 이용길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후부터는 진보정치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최근까지 재창당 작업을 해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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