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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민 433명 '반인권적 해병대 캠프 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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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7-29 13:37:28  |  수정 2016-12-28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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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희망의 우리학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은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핵심은 '사설업체'가 아닌 '반인권'과 '폭력'"이라며 "반인권적 캠프, 체험, 수련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13.07.29  hong1987@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청소년과 시민 400여명이 해병대 캠프 참사와 관련, 반인권적 캠프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희망의 우리학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은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핵심은 '사설업체'가 아닌 '반인권'과 '폭력'"이라며 "반인권적 캠프, 체험, 수련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9일 태안에서 발생한 참사는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인 캠프 등을 교육당국이 암묵적으로 용인해 오면서 비롯됐다"며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행정 속에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에 참가하며 고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표면적으로는 학생들이 자발적 신청을 통해 이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학생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선택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 밖에 없는 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 체험, 수련활동 중 많은 수는 협동심, 공동체 의식 향상을 명목으로 극기훈련, 정신교육 등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자행되는 온갖 폭력과 억압은 징벌로서의 신체적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폭력에 순응하는 인간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번 참사의 근본적인 문제가 단순한 '사설 해병대 캠프'의 문제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교육당국은 이 같은 캠프 등을 즉각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학생·청소년 200명, 시민 233명 등 총 433명이 참여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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