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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오바마’ 문정왕후 어보환수 백악관 청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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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8-02 13:46:22  |  수정 2016-12-28 0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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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한국전쟁 중 미국에 불법 반출된 문정왕후 어보 환수를 위해 백악관 청원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1일 LA 카운티박물관(LACMA)에 소장된 문정왕후 어보를 환수하기 위해 본국의 국민과 해외동포들이 힘을 합쳐 백악관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백악관 청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하고 크라우드펀딩회사 유캔펀딩과 함께 9월 예정된 LACMA와의 2차 면담 활동비를 모금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응답하라 오바마’를 8월 한 달 간 진행한다. 2013.8.2. <사진=유캔펀딩 제공>  robin@newsis.com
혜문 스님 국민 미주동포 힘 합친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한국전쟁 중 미국에 불법 반출된 문정왕후 어보 환수를 위해 백악관 청원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1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박물관(LACMA)에 소장된 문정왕후 어보를 환수하기 위해 본국의 국민과 미주동포들이 힘을 합쳐 백악관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문정왕후 어보는 한국전쟁 중 미군에 의해 도난된 왕실 어보 47과 중 하나로 지난 수년 간 혜문 스님을 비롯한 한국과 미국의 불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환수 노력이 펼쳐져 왔다. 지난달엔 혜문 스님과 민주당 안민석 의원, 김정광 미주한국불교문화원장, 경희대 김준혁 교수 등이 LACMA의 스테판 리틀 동아시아 부장을 만나 한국전쟁 당시 미 국무부에 제기한 47과의 어보 분실 신고 기록 등의 자료들을 제출하고 반환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면담 후 어보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종묘 제6실에 보관돼 있었다는 ‘육실 대왕대비(六室大王大妃)’의 기록문까지 발견돼 환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혜문 스님은 “미국 정부가 전쟁기간 미군이 약탈한 물건은 돌려준다는 행정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환될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더 확실하게 일을 매듭짓기 위해 백악관 청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악관에서 온라인으로 청원이 접수되고 한 달 안에 2만5000명이 서명을 하면, 공식적인 답변을 하도록 돼 있다. 이미 국토안보부에서 관련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의 답변은 문정왕후 어보 환수를 공식화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혜문 스님은 “6·25 정전 협정 6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시기에 백악관에 당당하게 우리 민족의 요구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민족 모두가 힘을 합쳐 미군의 전쟁범죄에 대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이에 수반하는 조치로 우리 문화재를 반환받는 일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백악관 청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공동의장 혜문 스님)을 구성했다. 100인 위원회는 9인 준비위원들을 비롯, 불교계, 직능계, 교육계, 해외 인사 등 추진위원들로 이뤄졌다.

 또한 유캔펀딩과 함께 오는 9월 예정된 2차 면담을 위한 활동비를 모금하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문정황후 어보 반환 촉구 백악관 청원 프로젝트 ‘응답하라! 오바마’에 참여하면 문화제제자리찾기 홈페이지 및 카페에 이름 게재, 혜문 스님 강연 초대, 혜문 스님의 저서인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가 제공된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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