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진주 女운전자 실종 100일

김동수 기자  |  kd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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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9-07 08:52:25  |  수정 2016-12-28 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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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김동수 기자 = 5월27일 오후 8시 5분께 경남 진주시 문산읍 남해고속도 순천방면으로 운행하던 강모(55·여)씨의 모닝 차량이 문산나들목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어받고 운전자가 실종된지 100일이 지나고 있다.

이날 폭우가 쏟아지던 남해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사라진 여성 운전자 실종사건이 미제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

100일이 지난 현재 뚜렷한 물증을 밝혀내지 못해 수사 경찰이 속을 태우고 있다.

사고 직후 강씨의 차량 뒤를 따르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고속도로 순찰대는 저녁 8시2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사고를 낸 여성운전자는 현장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진주경찰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광범위한 수사를 벌렸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7월에 결정적인 단서를 찾았다. 강씨보다 불과 몇분전 비슷한 장소에서 사고를 내고 갓길에 있었던 BMW 승용차에 타고 있던 여자의 머리카락이 강씨의 부서진 모닝차량 앞 유리창에 박혀있던 모발과 같은 것으로 DNA조사 결과 밝혀진 것이다.

BMW승용차가 실종사고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돼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차량 운전자와 옆에 타고 있던 아내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력을 집중했으나 이들은 모든 정황을 부인했다.

사고 당시 출동한 4대의 견인차량 운전자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통해 나타난 일치된 사실은 BMW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사고 당시 고속도로 위에 드러누워 있었다는 점이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강씨를 보았는가란 질문에서 보지 않았다고 답을 했지만 모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짓말 탐지기는 증거로 채택되지 못할 뿐 아니라 정황상 증거로 용의자를 기소했다가 실종자 강씨가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경찰은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시간이 지연될 뿐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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