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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여수공항 적자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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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10-15 11:23:02  |  수정 2016-12-28 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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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방공항들이 국제노선 개발 등으로 수익 창출에 주력하고 있으나 KTX와 뱃길 등 대체 수단 증가 여파로 이용객이 줄면서 적자폭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충남 아산)이 한국항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을 제외한 11개 지방공항의 손실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광주공항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2010년 -16억9600만원, 2011년 -20억6500만원, 2012년 20억74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여수공항도 2010년 -73억8100만원, 2011년 -75억51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82억1200만원으로 울산, 포항에 이어 3번째로 순익규모가 적었다.

 무안공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2010년 -69억2900만원, 2011년 -78억5100만원, 2012년 -79억2100만원으로 수익 증가에도 불구,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채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광주 12억4600만원, 여수 13억7700만원, 무안 11억3900만원으로 수년째 1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전년(2011년)에 비해 3개 공항 모두 줄어들었고 특히 무안공항은 40.9%에서 20.2%로 반토낙나 그나마 위안이 됐다.

 이 같은 적자 행진에는 KTX와 뱃길, 도로망 확충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X의 경우 직접적 영향을 미쳐 김포∼광주노선의 경우 이용객수가 2004년 94만명이던 것이 이듬해 74만7000명으로 20.5%나 줄더니 이후 지난해까지 2010년을 빼고는 매년 0.6%∼10.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울 용산∼여수 노선도 KTX가 개통된 이후 소요시간이 기존 새마을호에 비해 1시간46분 단축되면서 항공보다 철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의원은 "부족한 항공수요에 따른 저조한 탑승률은 노선감편과 폐쇄 공항 유휴화라는 악순환을 낳고 결국 각 공항별 적자누적로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취항과 신규 노선, 증편 운항 때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노력과 함께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활성화를 공사와 정부 차원서 지원해야 하고 지자체와 항공사, 여행사와 손잡고 공항활성화협의체를 운영, 신규노선 개설과 관광상품 개발 등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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