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후변화 대처에 전 세계적으로 3500억 달러 지출…목표 크게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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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10-22 21:19:15  |  수정 2016-12-28 08:14:50
【런던=로이터/뉴시스】김재영 기자 =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가 지출한 자금이 지난해 감소해 목표 수준에 크게 미달했다고 기후정책기구(CPI)가 22일 말했다.

 재생 에너지 투자, 기후 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효율 및 적응 등에 지난해 총 3590억 달러가 들어갔다. 경기 둔화로 국가 및 민간 부문 재정이 영향을 받은 탓으로 2011년보다 50억 달러 덜한 규모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기준으로 지구 기온 상승을 목표치인 섭씨 2도 내로 묶으려면 깨끗한 에너지 투자 부문에서만 2020년까지 총 5조 달러가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지난해의 전 세계 기후 투자 총액 중 62%인 2240억 달러가 민간 부문에서 이뤄졌다.

 나머지를 공공 부문이 맡았다. 대조적으로 세계 각국 정부들은 2011년에만 화석 연료 보조금으로 무려 523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세계 190여 국가들이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엔 기후 협상에 참여한다. 온실 가스 배출 감소량에 관한 협약이 2015년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이 회의에서 개발도상국들의 기후 변화 대처를 지원하는 자금 조달이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에 관해 선진국들은 매년 지원 규모를 늘려 2020년 한 해 지원액이 1000억 달러에 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수준보다 훨씬 낮은 지원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21일 런던에서 열린 예비 회담에서 유엔의 기후 담당 총책임자인 크리스티나 피구레스는 기후 변화 대처 재원의 대부분이 민간 부문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선진국 정부들이 최대로 약속한 연 1000억 달러 자금은 향도(嚮導)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 필요한 규모는 연 1조 달러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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