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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학자들 “지구 온난화 막기 위해 원자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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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11-04 18:11:27  |  수정 2016-12-28 08:18:50
【피치버그=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후학자들이 3일(현지시간)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풍력과 태양열만으로 부족하며 더 안전한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핸슨 전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 카네기연구소의 켄 칼데이라 박사, 매사추세츠 공대의 케리 이매뉴얼 교수,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톰 위글리 교수가 이날 전 세계 주요 환경단체들과 정치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후변화 해법으로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생태계와 인류를 위협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대다수가 원자력에 반대하고 신재생 에너지가 수십 년 내 전 세계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이 서한에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는 세계가 필요한 값싸고 신뢰할 수 있는 분량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성장할 수 없다”며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효과를 줄일 어떤 기술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핸슨 전 소장은 30여년 전부터 지구온난화 위협 관련 연구를 발표해왔고 1988년 그의 미 의회 증언은 지구온난화 문제를 본격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칼데이라 박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의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고 이매뉴얼 교수는 기후변화와 허리케인의 관계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다. 위글리 교수는 30년 넘게 기후에 관한 연구해 왔다.

 이매뉴얼 교수는 서명한 학자들이 신재생 에너지원에 반대하지 않지만, 환경주의자들이 현실적으로 세계 에너지 문제를 자신들로만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기후학 전문가 다수가 화석연료 오염이 실제로 지난 60년 간 기온을 올렸다는 것을 확인했고 미래 지구온난화 피해를 막기 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급감을 주장하고 있다.

 2011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1위 배출국 중국 때문에 전년 대비 3%가 증가했다.

 현 미 컬럼비아 대학 교수인 핸슨 전 소장은 "환경주의자들이 화석연료에 반대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주장하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며 “그들이 필요한 전부가 풍력과 태양광뿐이라는 소설 같은 이야기를 계속 믿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한에 지금은 환경주의자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구축하는 노력을 하면서 더 안전한 원자력 체제 개발과 확대를 포용하는 쪽으로 심각한 지구온난화 위협을 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 에너지 전문가 스티븐 안솔라베르 교수는 “환경운동가들 사이에서 원자력 문제에 대한 견해가 엇갈린다”면서 “그러나 이 서한이 일반 대중에게 기후변화로 제기된 어려운 선택의 문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환경보호단체인 '천연자원 보호협의회'는 원자력이 기후 문제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의 프랜시스 베이네크 단체장은 이날 성명에서 “재앙 위험은 원자력이 갖은 여러 문제 중 하나에 불과하며 폐기물 저장과 핵물질 안전도 중요한 문제”라며 “원전을 없애고 효율적인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기후학자들도 현재 원전이 완벽한 에너지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혀 원자력 이용에 대한 위험을 인정했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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