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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남 눈물 닦아 주겠다던 박근혜, 지역편중 인사로 눈물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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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1-09 16:27:09  |  수정 2016-12-28 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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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운협 기자 = 9일 전북 전주 완산구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2014 민주당 전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다. 2014.01.09.  uh0820@newsis.com
【전주=뉴시스】김운협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편중 인사로 오히려 눈물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2014년 민주당 전북도당 신년인사회 초청강연에서 "국무총리와 헌법재판소장, 감사원장 등 국가 주요 요인이 영남 출신이고 4대 권력기관 요직에 호남 출신이 영남 출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호남 출신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지역편중 인사를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호남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고 했지만 지난 1년간 전북을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고 지역편중 인사로 호남인들을 눈물나게 했다"며 "안철수 현상은 박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독주, 새누리당의 무능, 민주당의 무기력 등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경고"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텃밭 호남 예산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안철수 현상이 태풍이 되고 있다"며 "야권 전체적인 차원에서 보면 올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하는 선거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정권교체의 주도권을 야권에서 누가 쥘 것인가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호남만 가지고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고 호남을 빼고도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에서 호남을 지키는 것이 곧 민주당을 지키고 정권교체의 기틀을 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차출설과 전략공천론 등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차출론이니, 전략공천이니 하는데 이렇게 하면 지방선거에서 진다"며 "과거처럼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경선을 통해 최상의 후보를 뽑아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이 승리하고 야권이 단합해 2017년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h08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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