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미국 알링턴국립묘지, 영웅 차일혁 기린다…차길진 초청헌화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4-02-07 10:52:19  |  수정 2016-12-28 12:15:25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차길진 회장. 알링턴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차길진 회장(차일혁기념사업회)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 헌화하고 독립운동가 출신 전쟁영웅인 차일혁(1920~1958) 경무관의 기념패를 증정했다.

 차 회장은 알링턴국립묘지 초청으로 5일 주미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신경수 소장, 안영기 중령, 주미한국대사관 해병무관보 강문호 중령, 주미한국대사관 경찰주재관 이운주 경무관, 그리고 차일혁기념사업회 회원 등 13인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후 메모리얼 홀에서 열린 차일혁 경무관 기념패 증정식에 참석했다. 차 회장은 “이런 자리에 선친의 기념패를 모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왼쪽부터 안영기 중령, 이운주 경무관, 차길진 회장, 신경수 소장, 강문호 중령
 “이곳은 미국의 자유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군인들과 국가 유공자들을 모신 미국 내 가장 신성한 성지다. 또한 미국의 자유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유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애국의 성지이며 고귀한 영혼의 성지다. 자유 민주주의의 꽃은 애국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곧 문화를 사랑하고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인류공동의 자산인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다. 인간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바로 영혼의 꽃이다. 영혼의 꽃은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만이 피울 수 있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가해 애국과 자유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일깨워준 참전 용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를 올린다.”

 신 소장은 “한국의 민간단체가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차 경무관의 애국정신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차일혁 기념패
 이날 의식을 진행한 모니카 스토이는 “적군을 포용한 한국전 영웅인 차 경무관의 정신은 알링턴국립묘지의 정신과 상통한다”면서 “미군의 일원으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차 회장은 6·25 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월턴 워커(1889~1950) 장군의 묘도 찾아 헌화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메모리홀에 안치된 차일혁 기념패
 이번 행사는 지난해 프로야구 히어로즈 야구장으로 한국전 참전 해외용사들을 초청했을 당시, 차 경무관의 일대기에 감명을 받은 미국 측 인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베테랑스 데이’ 기념식에서 “올해는 한국전이 끝난 지 6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는 한국전에 참전한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워커 장군 묘
 swryu@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문화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