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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박물관서 싱크홀 발생…'콜벳' 8대 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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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2-13 12:22:50  |  수정 2016-12-28 1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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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그린=AP/뉴시스】미 국립 코르벳 박물관이 제공한 사진으로 12일(현지시간) 켄터키주(州) 볼링그린에 있는 이 박물관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한 것이 보인다. 박물관은 이날 오전에 발생한 싱크홀에 총 8대가 추락해 파손됐다고 밝혔다. 2014.02.13 
【볼링그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켄터키주(州)에 있는 국립 콜벳 박물관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해 소중한 승용차 8대가 장난감 자동차처럼 구덩이 속에 빠지는, 클래식 자동차 애호가들이 울고 갈 일이 생겼다.

 미국 클래식 스포츠카 전용 관광명소인 이 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받기 전 12일 오전 5시40분께(현지시간)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현장 피해 규모와 주변 지역 안정성을 평가하는 조사단 일원인 웨스턴 켄터키 대학의 매트 데트만 공학교수는 "모든 차가 싱크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박물관 대변인 케이티 프라시넬리는 이날 싱크홀에 빠진 차량은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임대한 1993년식 ZR-1 스파이더와 2009년식 ZR1 블루 데빌 2대 외에 나머지 차량은 박물관 소유라고 밝혔다.

 그 외 파손 차량은 1962년식 검정 콜벳, 1984년식 PPG 페이스 카, 1992년식 화이트 원 밀리언스 콜벳, 1993년식 루비 레드 40주년 기념 콜벳, 2001년식 말렛 해머 Z06 콜벳, 2009년식 흰색 1.5 밀리언스 콜벳j 등 6대다.

 웬델 스트로드 박물관 관장은 "손상 차량 모두 독특한 이야기가 있고 특별하다"며 “인디애나주의 한 남성이 사망 후 기증한 1962년식 검정 콜벳은 이 남성이 비 속에도 이 차량을 운전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아껴 티끌 하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물관이 손상 자동차와 구조물 파손에 대해 보험을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 시정부 대변인 킴 랭캐스터는 싱크홀이 발생하자 경보가 울려 소방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물관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

 1994년에 완공된 시설 박물관 돔 영역 일부에서 싱크홀이 생겼고 이 부근은 출입이 금지됐다. 

 현지 소방대는 싱크홀의 폭이 약 12m, 깊이 최대 9m로 추산했다. 당국은 박물관의 나머지 구역은 13일 오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구조공학 회사가 돔 영역 경계까지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싱크홀 사진들에는 구덩이 안에 차량 여러 대가 떨어져 있었다. 싱크홀에서 몇 m 떨어진 다른 콜벳은 파손되지 않았다. 그 외 차량 대부분은 후에 싱크홀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고 박물관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이를 알렸다.

 랭캐스터 시정부 대변인은 아직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박물관에서 싱크홀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토로드 관장은 박물관이 이미 수리를 감독하는 전문기술 회사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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