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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제2차 군부 정풍운동 본격화…"군 주변 불량 기강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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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2-14 10:58:03  |  수정 2016-12-28 12: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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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 척결 일환으로 공직자 내부에 이어 군부에 대해서도 '제2차 정풍 운동(기풍을 바로 세우는 운동)'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13일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군대 교육 실천 활동에 대한 중요 지시를 내려 "전 군과 무장경찰부대가 당의 제1차 '군중노선 교육 실천 활동'의 성과와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높은 기준과 높은 수준의 제2차 군중노선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또 제1차 정풍 운동 기간 군부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2차 정풍 운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작년 6월 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 풍조를 이른바 '사풍(四風)'으로 규정하고 제1차 정풍 운동을 강하게 추진해왔다.

 시진핑 지도부는 정계와 재계뿐만 아니라 군부를 상대로도 부패 척결의 칼날을 세웠다. 작년 12월 중앙군사위원회는 중국군 내부에서 술과 고급 요리 등의 호화 연회를 금지하면서 마오타이(茅台) 우량예(五粮液) 등 중국 고급 바이주(白酒) 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영업에 큰 영향을 받는 등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정풍운동 영도소조(지도부)는 최근 통지문 형식으로 이 같은 내용을 각국 기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군부를 상대로 한 정풍 운동을 잇따라 선언한 것은 시진핑 지도부의 강군(强軍) 노선에 따른 것뿐만 아니라 군부의 부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월전쟁이 끝난 1979년부터 지금까지 전쟁을 해보지 않은 중국군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이익단체이자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꼽힌다고 지적한다.

 지난 2012년 초 부패 혐의로 면직된 군 고위장성인 구쥔산(谷俊山) 전 총후근부(總後勤部) 부부장의 집에서 마오타이주 1만여 병과 다량의 현금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중국 인민해방군 총후근부는 최근 '군대 출장·여행 경비 관리 규정'을 발표해 군인들의 무분별한 출장·여행을 엄격히 관리하고 경비 절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고, 이 규정은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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