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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참모장 "남중국해에서의 석유 시추 결코 포기 안해…한치의 영토도 양보 않는다"

유세진 기자  |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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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5-16 11:39:55  |  수정 2016-12-28 12:46:08
미국이 남중국해 갈등에서 객관적 입장 취하지 않으면 미·중 관계에 악영향 경고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팡펑후이(房峰輝)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15일(현지시간)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것은 중국의 영해 내에서의 당연한 활동으로 중국은 앞으로도 석유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에서의 중국과 베트남 간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팡 총참모장은 이날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부 이웃국가들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 분쟁을 악용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단 한 치의 영토도 양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에서의 반중국 항의 시위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석유 시추를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중국과 베트남 간 갈등에서 객관적 입장을 취해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과 미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뎀프시 의장은 팡 총참모장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했다. 그는 다만 팡 총참모장과의 회담에서 서로의 상호 관심사와 이견에 대해 솔직하고 개방적인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팡 총참모장은 베트남과 일본을 포함한 몇몇 이웃국가들이 미국의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을 기회로 도발을 계속하고 있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조 바이든 미 부통령과도 회담을 가졌는데 바이든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의 갈등에서 중국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는데 대한 미국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팡 총참모장에게 미국은 중국과 베트남 간 갈등에서 어는 한 나라의 편에도 서지 않을 것이지만 어떤 나라도 도발적 행동으로 평화와 안정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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