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내일 '세월호 임시국회' 개원…여야 기싸움 예고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4-05-18 09:58:45  |  수정 2016-12-28 12:46:31
associate_pic
27일 본회의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국회는 오는 19일부터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이른바 '세월호 임시국회'를 한 달간 가동한다.

 세월호 사태에 대한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여야는 공방을 자제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이지만 향후 국정조사 시행 방법을 비롯해 하반기 원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여야 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여야는 오는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키로 했다. 하지만 특위 활동기간과 조사 대상, 청문회 일정, 위원장 등 특위 구성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 정부의 책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인 반면 새누리당은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야는 오는 20일부터 21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안 질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안 질의에서는 세월호 침몰 이후 정부의 무능한 대응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커진 만큼 정부 위기관리 대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안행위에서는 강 장관에 대한 질타가 잇따르면서 여야 의원들 모두 사퇴를 압박한 바 있다.

 이번 주부터는 세월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도 본격 가동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난 예산 현황 및 세월호 침몰 사후 대책에 대한 현안 보고를 진행항 예정이다. 아울러 세월호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경제 현황도 보고받기로 했다.

 보건복지위원회도 19일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심리 치료 등 피해자 지원책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6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불참으로 파행을 빚은 후 현안보고 일정을 재논의하고 있다.

 다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야당 측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KBS 수신료 문제로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어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교문위 역시 양당 간사가 현안보고 일정을 논의 중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특위 발족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6월4일 지방선거 이후 국정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h@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