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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첫 TV토론회 '공약, 도덕성' 검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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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5-28 02:20:48  |  수정 2016-12-28 12:49:30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6·4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자 첫 TV토론회가 27일 후보자 간 날 선 공방 속에서 진행됐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개별질문, 공약발표 및 질문 답변, 상호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공약 검증과 후보자 도덕성 문제, 야권 단일화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주를 이뤘다.

 토론회엔 새누리당 김기현,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가 참석했다.

 공약과 관련해 김기현 후보 '안전 행복도시 울산'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조승수 후보는 "22일 첫 선거운동날 안전모를 쓰고 나왔는데 쇼라는 느낌을 받았다. 안전을 언제부터 강조했는지"라며 김 후보의 당내 경선 때 공약과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공약을 따져 물었다.

 이갑용 후보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했는데 바뀌었다"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후보는 "사람 목숨보다 기업 가치 더 중요하다고 한 적 없다"며 "안전도시가 공약 1번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조승수 후보의 도서관 확충 공약과 트램 설치 공약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이상범 후보는 "도서관 수가 12개인데 19개라고 한 것 이해할 수 없다. 90억원의 예산으로 도서관 확충이 가능하지 않다"며 공약 이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기현 후보는 "경전철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박맹우 전 시장이 진행하다 경제성이 없다고 했다. 당시 정의당이 반대했다"며 공격했다.

 이에 대해 조승수 후보는 "중규모의 도서관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예산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도 "박 전 시장이 한 것은 경전철이고, 나의 공약은 트램이다. 새로운 교통정책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질문해라"며 반격했다.

 도덕성 문제는 김기현 후보와 조승수 후보에 집중됐다.

 먼저 김기현 후보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은 범죄행위다"며 조승수 후보를 공격했다. 석사학위 논문 대필과 관련해서도 "구청장 재직시설인데 누구의 도움을 받았냐"며 구체적 답변을 요구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 조승수 후보는 "개인적 변명은 하지 않겠다.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반성하고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논문 대필과 관련해선 조승수 후보의 답변과 김기현 후보의 추가 공세가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조승수 후보는 "김 후보 소유 건물에서 성매매 의혹이 구체적으로 보도됐다. 사실이라면 성매매 대금 일부를 임대료로 받은 것 된다"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김 후보 땅에 건물을 지었으나 임대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난 세입자 문제도 지적했다.

 이상범 후보도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재산이 많은 건 죄가 아니다. 재산을 팔면서 정치하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김 후보 재산신고를 보면 재산이 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후보는 "성매매 의혹이라 하지 말고, 자료를 내놓고 고발해라"고 맞섰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김기현·이갑용 후보가 공격하고, 이상범·조승수 후보가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김기현 후보는 "야권 단일화 합의문에 공동정부란 표현이 있는데 결국 자리 나누기 한 것 아니냐"며 "이는 관피아와 같은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상범 후보는 "자리 나누기는 새누리당의 발상"이라며 "정책의 문제로 연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갑용 후보는 조승수 후보에게 "노동자를 가장 많이 정리해고하고, 가장 많이 구속했던 민주당과 단일화하는 것이 옳으냐"며 단일화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조승수 후보는 "울산을 보면 20년 동안 새누리당이 장악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하며 야권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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