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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간 거리 기준점 도로원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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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6-17 14:35:07  |  수정 2016-12-28 12: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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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시·군 간 거리는 어떻게 측정할까.

 도로법에서는 시·군 간 거리 측정 기준점으로 도로원표(道路元標)를 시·군에 1개씩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도로원표는 도청이나 시청, 군청 등 행정 중심지와 교통 요충지, 역사·문화 중심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도로원표는 차도 등으로 본래 위치에 설치할 수 없으면 그 위치 노면에 지름 50㎝ 황동 원형판(진표)을 설치하고 옮겨 설치한 도로원표(이표) 측면에 도로원표가 본래 있어야 할 위치를 방향과 거리로 표시한다.

 도로원표는 내구성 있는 석재로 가로·세로 1.0m×1.2m 크기의 정사각형이고 높이는 1.25~1.35m다.

 국내에 도로원표가 설치된 것은 100년 전인 1914년 4월 서울·인천·부산·평양 등 10개 주요 도시였다.

 충북에서는 1998년 1월 옥천군에 가장 먼저 설치했다.

 청주시는 2000년 5월 북위 36°38′05″, 동경 127°29′33″ 상당공원 앞 사거리에 진표를 설치했고 여기서 52m가량 떨어진 시민헌정탑 앞 도로에 접해 화강암석의 이표를 설치했다.

 진표와 이표가 한곳에 있는 지역도 있다.

 진천군은 1999년 11월 진천읍 읍내리 삼거리 교통섬에, 11개 시·군(청원군 제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승격이 가장 늦은 증평군은 2004년 5월 군청 민원실 앞에 진표와 이표를 함께 설치했다.

 이 도로원표는 시·군 간 거리를 재는 기준점이긴 하지만 최근 시·군 간 도로 개설이 잇따르면서 기준점의 기능이 쇠퇴하고 있다.

 증평군을 보더라도 도로원표에는 청주까지의 거리를 20㎞로 표기했지만 지난해 12월 말 증평~청주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두 지역 간 자동차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

 도로원표는 그래도 시·군 간 거리 기준점의 상징성은 여전하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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