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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연합 방위 태세 고민 중"…연합사단 창설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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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7-29 12:22:01  |  수정 2016-12-28 13:08:23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일부 언론이 보도한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꾸렸다는 것에 대해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위한 T/F 구성은 사실이 아니다. 한미연합사단의 구성과 관련된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반면 김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미2사단과 주한미군사령부가 평택 등으로 이전한 뒤 한미연합 전투태세를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해 연합 사단은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방위태세 확립 방안을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한미연합사단 창설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다만 연합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주한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전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한강 이북에 주한 미군 기지는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군 역시 남아있지 않게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좀 다른 이야기"라고 말해 한미연합사의 서울 잔류 여부와 연합 전투태세 유지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앞서 커티스 M. 스카파로티(Curtis M. Scaparrotti) 한미연합사령관은 27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린 정전협정 서명 61주년 기념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연합사 서울 잔류) 문제 같은 경우 현재 고려는 되고 있지만 어떠한 결심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한미 동맹의 안보태세에 있어서 최고의 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는 미 2사단을 한국 육군 사단과 연합전투부대로 만들어 경기 동두천이나 의정부 지역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미연합사의 경우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는 용산기지(주한미군사령부, 8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 등)와 달리 해체될 예정이었다.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으로 사실상 역할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작권 재연기가 합의됨에 따라 연합사는 당분간 존속하게 됐다. 또 한·미 양국이 오는 10월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전작권 재연기 시기와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략적인 전환 시기는 2020~2022년께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연합사는 이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 양국은 오는 10월 한미 SCM(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연합사의 서울 잔류 문제에 대해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이를 위한 실무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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