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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한국형 말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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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11-19 12:34:35  |  수정 2016-12-28 13:41:38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말(馬) 인플루엔자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백신 제작기술을 개발해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말 인플루엔자는 고열·기침 등을 동반하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이번 기술이전으로 향후 가격 경쟁력을 가진 국산 말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과 몽골,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송대섭·정대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과 김정기 고려대 교수팀은 국내 말 사육지에서 한국형 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확보해 유전자를 분석, 말 인플루엔자 백신용 항원으로 가공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몽골 정부연구기관인 국립수의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몽골에서 말 120마리에 시험 백신을 접종했다. 그 결과 해외 백신과 대등한 수준으로 면역력이 형성되고 인체 백신 수준의 불순물과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은 전량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최근 변이된 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한국형 백신 생산이 요구돼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송대섭 박사는 "지난해 '말 산업 육성법' 통과 등으로 백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형 말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돼 국내 백신 공급  뿐 아니라 해외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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