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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핵심시설 '문화전당'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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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11-23 14:51:17  |  수정 2016-12-28 1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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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문화전당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9월 개관할 계획이다. 2014.11.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시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지난 10월 문화전당의 핵심시설인 '아시아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4개원이 완공됐으며 민주평화교류원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재모습을 갖춘 뒤 공개된다고 23일 밝혔다.

 완공된 문화전당은 콘텐츠 확보 등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5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베일벗은 문화전당…일반에 공개

 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서 지난 2006년 기본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8년 4월 착공, 6년여의 공사 끝에 올해 10월 말에 준공됐다.

 문화전당의 신축 건축물은 옛 전남도청 일원에 지상 2층~지하 4층 규모로 건축됐으며 공연 등이 가능한 야외광장, 옥상정원, 지하주차장(550대 수용)을 갖추고 있다.

 건축물의 외부 경계는 대나무 정원, 중심부 경계는 광장의 지형을 따라 변화하는 커튼월(Curtain Wall·유리재료)과 유공복합판넬입면으로 구성됐다. 전체 건축물 연면적은 16만1237㎡으로 이주 중 신축된 건축물 연면적은 13만869㎡이다.

 주요시설은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등 5개원으로 구성됐다.

 또 문화전당은 '빛의 숲'이라는 설계에 맞게 지하 건축물임에도 70여 개의 지붕층 채광정, 부지 중앙에 낮게 위치한 아시아문화광장, 외부 도로 측의 대나무정원 등이 조성돼 자연광의 유입량이 많아 지하공간으로 느껴지지 않는 건축 환경을 갖고 있다.

 지붕은 도로와 동일한 높이로 건축돼 도심속 자연공원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문화전당의 5개원 중 공사가 진행중인 민주평화교류원을 제외한 문화정보원, 창조원, 어린이문화원은 지난 17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문화자원 활용…문화정보원

 문화정보원은 아시아문화연구소, 자원센터, 아카데미로 구성돼 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연구하고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핵심기능을 수행한다.

 이중 아시아문화연구소는 아시아 지역 문화에 대한 기초학술자료를 축적해 연구를 수행하며 전당의 콘텐츠 기획·개발 등에 필요한 배경지식, 이론적 기틀, 학술적 담론 등을 제공한다.

 또한 국제콘퍼런스, 포럼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출판활동 등을 통해 전당과 국내외 전문기관 및 연구자 간 학술교류의 장을 형성한다.  

 아시아문화자원센터는 아시아 문화를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자원을 조사하고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는 체계적 정리·분류와 연구를 거쳐 온라인(가칭 컬처아시아)과 오프라인(라이브러리파크)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아시아문화아카데미에서는 아시아적 문화와 가치를 이해하고 담론과 비전을 형성할 수 있는 전문가를 교육·양성하며 문화전당의 개관 준비와 이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실무인력을 직접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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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문화전당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9월 개관할 계획이다. 문화전당 다용도 대극장 내부. 2014.11.17.  hgryu77@newsis.com
 ◇문화창조자들의 거점…문화창조원

 문화창조원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집단이 창출한 작품 등을 스튜디오에서 실험한 뒤 전시할 수 있도록 연구랩과 첨단 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연구랩은 창조적인 문화작품을 연구할 수 있도록 아시아연구랩, 동시대예술랩, 미디어랩, 과학기술랩, 디자인랩으로 구성됐다.

 각 랩에서 연구한 작품은 기계조형 스튜디오, 디지털AV스튜디오, 복합스튜디오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에서 실험 과정을 거친다.

 또 지역의 연구기관, 문화기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콘텐츠가 제작되면 복합전시관 1, 2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복합전시관 3, 4관에서는 콘텐츠 생산자(창작자), 전문가(연구자), 관람객의 상호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연구랩과 제작팀의 창제작 결과물이 상설 전시가 될 예정이다.

 복합전시관 5관은 특별전 공간으로 지역·국내·국외와의 교류를 통해 지식을 교환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 중이다.

 다목적홀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해서 생활문화 가치 변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공적, 일상적, 대중친화적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아시아 예술 소통 창구…예술극장

 아시아예술극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동시대 공연예술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창·제작하고, 유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세계의 유명극장, 페스티벌, 예술단체와 공동제작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적은 비용으로 제작해 유통(순회공연)하는 구현된다.

 지난 5월 제작된 차이밍량(Tsai Ming-liang)의 '당나라의 승려(The Monk from the Tang Dynasty)'와 호추니엔(Ho Tzu Nyen)의 '만 마리의 호랑이들(Ten Thousand Tigers)'은 이미 빈 페스티벌,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등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예술극장은 제작·유통 시스템을 통해 위상을 확보하고, 공동제작자들을 통한 순회공연을 기획 단계부터 담보하는 유통망을 갖추게 된다.

 ◇문화의 미래 어린이 전용공간…어린이문화원

 어린이문화원은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교육보다는 '놀이와 문화', '창작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콘텐츠가 개발되며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콘텐츠 제작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자연과 생활', '지식과 문명', '예술과 상상'을 주제로 체험관이 구성돼며 어린이문화원이 개관할 때, 아시아의 스포츠와 놀이, 아시아의 건축,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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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완공돼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문화전당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9월 개관할 계획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로비. 2014.11.17.  hgryu77@newsis.com
 어린이의 문화적 감성과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아시아 스토리 기반의 새롭고 실험적인 공연과 축제가 상시 열린다.

 아울러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시아문화를 책으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이 운영된다.

 ◇광주5·18 핵심가치 세계와 교류…민주평화교류원

 민주평화교류원은 민주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5·18민주화운동의 핵심 가치를 아시아에 전파하고 공유·소통하는 창구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세계 유수의 복합문화시설과의 기관공연, 전시, 포럼 등 다양한 교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세계 문화예술계 정상들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가 추진된다.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과의 디지털 자료구축 및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 공적개발원조(ODA)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옛 전남도청 등 보존 건물 공간에 들어서는 민주인권평화기념관(가칭)에서는 5·18 당시 열흘간의 기록이 '기승전결'이라는 서사구조에 따라 예술적 콘텐츠로 구현된다.

 러닝센터에서는 교육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미디어 안내 프로그램을 비롯해 5·18 당시 광주시민의 일상 모습과 변화, 역사적 현장을 온라인에서 가상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민주평화교류원은 확정되는 콘텐츠에 따라 내년 9월 개관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조직 설립 박차

 문화전당의 핵심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이를 운용할 조직도 정비된다.

 문화전당 조직 설립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대비해 시행령 개정, 조직 구성 및 인력 채용 등, 전당 설립 절차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공개세미나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전당 운영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또 문화전당 주변 교통과 숙박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광주시와 코레일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문화전당은 내년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에 맞춰 사전(Pre) 개관 및 시범운영을 한 뒤 8월에 최종 점검을 마치고 9월에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첫선을 보이는 개관 행사를 위해 원별 예술감독들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가치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개관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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