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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개발 본격화···내년 예산 552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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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12-03 16:39:24  |  수정 2016-12-28 13: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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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사업비 검토 거쳐 내년 초 업체 선정 예정  난항 겪는 KF-16 전투기 개량 사업은 630억 삭감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우리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 사업) 개발 사업이 정부와 국회의 예산 지원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추가비용 요구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 예산은 630억원이 삭감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국방예산에서 KF-X 사업 예산이 정부가 제시한 금액보다 252억원 증액된 552억원으로 최종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개발 타당성 논란을 겪다가 지난 7월18일 엔진 형상을 쌍발로 확정하면서 수면위로 떠오른 한국형전투기 개발이 추진 동력을 얻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당초 방사청은 KF-X 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인도네시아가 1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만큼 사업을 주도하는 우리 측 예산도 증액해야 한다며 1000억원의 예산을 희망했었다.

 이번에 예산이 225억원 증액으로 결론 난 만큼 방사청은 기재부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기술 수준, 개발 일정 등 제반 사항을 기준으로 제안서를 검토해 개발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업체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입찰 가능 업체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7월 엔진형상을 확정지으면서 9월 입찰공고에 이어 11월 우선협상자 선정, 12월 개발계약을 하려 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검토 작업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KF-X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할 미디엄(Medium)급 전투기 120대를 KF-16 이상의 성능을 갖춘 전투기로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 기간만 10년6개월에 이르고 개발비와 양산비용이 20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사업이다.

 전력화시기는 당초 2023년보다 2년 늦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군은 향후 개발 기간 동안 전력화시기 단축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KF-X 개발사업의 지분 20%를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전력화 이후 동남아 시장에 수출할 의지를 보일 만큼 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정부와 BAE시스템즈가 8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계약업체 변경이 검토되고 있는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은 정부안보다 630억원이 삭감된 686억원으로 확정됐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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