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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독재자 세네갈서 재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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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2-15 00:44:36  |  수정 2016-12-28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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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AP/뉴시스】8년의 통치기간 중 수천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차드의 독재자 이센 아브르(73) 전 대통령이 조만간 특별법정에 선다. 13일(현지시간) 아브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임시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19개월 동안의 조사에 대한 응답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2005년 11월25일 아브로가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법정을 떠나는 모습. 2015.02.15
【다카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8년의 통치기간 중 수천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차드의 독재자 이센 아브르(73) 전 대통령이 조만간 특별법정에 선다.

 13일(현지시간) 아브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임시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19개월 동안의 조사에 대한 응답으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6월 세네갈 사법당국은 아브르를 구금했다.

 한편 1982년 군부 실력자인 이드리스 데비와 함께 구쿠이 웨데이 당시 대통령을 몰아내고 대통령에 취임했다.

 1988년 재선에 성공, 2년 후 데비의 쿠데타로 축출되기까지 많은 사람을 고문하고 살해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단죄도 받지 않았다.

 차드 진실위원회는 아브로 정부는 약 4만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면서 정치범 등을 채찍질 등 잔혹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고문했다고 주장했다.

 정권에서 쫓겨나 세네갈로 망명한 아브르는 2005년부터 호화주택에 연금돼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피해자들자의 고소를 접수해 2005년 아브르를 세네갈에서 추방해 법정에 세우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따.

 한편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아브르에 대한 재판이 성사된다면 이는 아프리카에서 '보편적 재판 관할권'의 첫 적용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 나라의 법원이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재판할 수 있는 권리를 지칭한다.

 HRW는 재판이 5월이나 6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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