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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얼리즘 문학 거장, 야샤르 케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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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3-01 17:08:39  |  수정 2016-12-28 14: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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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터키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야샤르 케말이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에 따르면, 케말은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달 14일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23년 터키 남부 아다나 시의 작은 마을 헤르미테에서 출생한 케말은 5세 때 아버지가 원수 집안에 의해 살해당하는 현장에서 오른쪽 눈을 잃었다. 그 충격에 12세까지 말을 더듬었다.

 어려운 형편으로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다 1939년 시 '세이한'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45년 단편소설 '추잡한 이야기'를 통해 소설가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의적 메메드' '바람 부족의 연대기' '땅은 쇠 하늘의 구리' '불멸초' '성문' 등의 장편과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아으르 산의 신화' '아기' '가게 주인' 등 단편을 썼다. 소외되고 억압받는 민중의 고통을 문학으로 대변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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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 때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체포·구금되는 등 적극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피력해왔다. 터키 작가 노조 위원장, 작가 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계·문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국제 델 두카 상 등을 받았다.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됐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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