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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초·중 여학생 협박, 노출 사진·영상 수집 성관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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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3-20 09:47:22  |  수정 2016-12-28 14:44:11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초·중학교 여학생 수백명을 협박해 노출 사진이나 영상을 찍게 한 뒤 이를 빌미로 성관계까지 요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모(23)씨를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SNS에서 만난 초·중학교 여학생 300여명을 협박해 노출 사진이나 영상을 찍게 한 뒤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여학생을 가장해 피해 학생들에게 접근한 뒤 노출 사진이나 영상을 서로 보여주자고 꼬드긴 뒤 이를 빌미로 12살 여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출 사진을 건네받은 김씨는 피해 학생들에게 더 높은 수위의 사진과 동영상을 요구한 뒤 이를 거절할 경우 '보관 중인 사진을 가족이나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자신의 신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여학생들을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피해자 사진 수천장과 동영상을 발견했다. 이 중에는 김씨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찍힌 영상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은 지난 1월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한 초등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여성 공포증 때문에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정황도 일부 포착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동영상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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