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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사회계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오늘부터 투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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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4-02 12:15:45  |  수정 2016-12-28 14: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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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김예지 기자 =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2일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500만 저임금 노동자가 함께하는 최저임금 인상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등 32개 단체가 참여한 최저임금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그래 살리기는 노동시장구조개악이 아니라 최저임금 1만원으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대표,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 알바노조 구교현 위원장, 여성노조 나지현 위원장,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 등 최저임금연대 관계자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 노동당 나경채 대표 등이 참여했다.

 박석운 대표는 "최저임금 1만원이라고 해봤자 월급으로 하면 200만원 수준"이라며 "이는 국민의 절대다수인 노동자, 비정규직 여성과 중고령층, 청년 알바 등을 위해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를 증진시켜 저소비 불황에 빠진 한국경제에 도움될 것"이라며 "저소득 국민들을 줄여 정부가 안고 있는 심각한 복지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정책도 되리라본다"고 강조했다.

 안진걸 사무처장은 "경총이나 전경련 등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영세사업자에 부담이 되기때문에 안된다고 한다"면서도 "대형마트, 아울렛 사업하면서 영세상인 죽여놓고서 이제와 걱정한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영세상인들을 생각한다면 기업형 슈퍼마켓 출자하지말고 문구점, 떡집 등 소상공업은 영세상인에 맡기고 상가임대차 보호법도 개정하고 편의점 배분율 낮춰라"며 "그러면 그들에게도 지불능력이 생기고 최저임금 1만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지급하며 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인영 의원은 "(최저임금은) 적어도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하는데 우리나라 5580원은 너무 적다"며 "보통 일하고 있는 점심 값 한 끼가 6500원인데 못 미친다.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새로운 결단을 해야한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공익'은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이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동사업을 시작한다. 포괄임금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대학 내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500만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장그래 임금인상' 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오늘 2015년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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