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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도 '순하리', 도수 낮추니 한달만에 150만병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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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5-12 09:17:09  |  수정 2016-12-28 1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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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경기 불황으로 한동안 판매량이 정체 현상을 빚던 소주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주업계가 앞다퉈 내놓은 저도주가 소비자의 입맛을 달구며 판매량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소주 도수를 낮추면 판매량이 늘고 매출도 오른다'는 소주업체의 전략이 통하는 것이다.

 12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처음처럼 순하리'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0만병을 돌파했다. '주류계의 허니버터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처음처럼 순하리는 지난 3월 20일 출시된 칵테일 소주로, 소주 베이스에 유자과즙과 유자향이 첨가된 알코올 도수 14도의 칵테일이다.

 순하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입소문을 타 젊은이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저도주(도수가 낮은 술)' 트렌드와 맞물려 여성 소비자들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이다.

 롯데주류 측은 처음처럼 순하리는 출시 초 군산공장에서 생산했으나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생산라인을 강릉공장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팔정도"라며 "전국적으로 충분히 물량이 풀린 상태가 아니다. 부산과 경남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되고 있고 마트나 편의점이 유통망에 들어가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순하리의 돌풍에 경쟁사 '좋은데이'의 무학도 도전장을 던졌다.

 무학은 천연 과일과즙을 첨가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3가지 과일을 사용한 블루와 레드, 옐로우 제품이다. 달콤한 맛의 좋은데이 블루는 블루베리를 이용했고, 좋은데이 레드는 새콤한 맛의 석류 맛을 살렸다. 옐로우는 처음처럼 순하리와 마찬가지로 유자를 넣었다. 특히 좋은데이 컬러 시리즈는 알코올 도수가 13.5도로, 순하리보다 더 낮아졌다.

 무학 관계자는 "호기심 많고 신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류를 선택해 즐기는 트렌드를 고려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통통 튀는 색과 맛을 강조해 주류의 컬러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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