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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침몰,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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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6-03 11:51:46  |  수정 2016-12-28 1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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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지난해 12월 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1753t) 사고는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인재로 밝혀졌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501오룡호 침몰사고와 관련 사조산업 관계자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해경안전서는 지난해 12월 2일 오룡호 수사전담반을 구성, 6개월 동안 오룡호 도입을 비롯해 수리 및 안전검사, 선원채용 관계 등 침몰에 관계된 모든 가능성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였다.  

 또 침몰 당시 오룡호의 AIS자료, 현지 기상자료, 인근 선박과 교신내용, 생존선원들의 목격진술을 토대로 침몰당시 상황을 분석했다.

 오룡호 침몰원인은 선장의 기상악화 속 무리한 조업 강행, 침수상황 대응미숙, 적절한 퇴선시기를 놓친점, 선사 담당자들의 선원 승무기준을 위반한 채 항행토록 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수사전담반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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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안전 불감증이 가져온 인재라는 결론이다.  

 수사전담반은 또 선사에서 원양어선의 선원 채용이 힘들다는 이유로 출항 전 자격을 갖춘 간부선원을 채우지 않는 등 승무기준을 위반했고, 이로 인해 미숙한 사고 대응으로 급박한 상황 속에서 퇴선시기를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룡호 침몰사고에서 선원 60명 중 구조자 7명을 제외한 사망자 수는 27명(한국인 6명)이며, 실종자는 26명(한국 5명, 동남아 21명)이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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