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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잠시 안녕, 동방신기…앙코르 콘서트 'TVXQ!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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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6-14 21:56:00  |  수정 2016-12-28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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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콘서트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지난 10년에 대해서 단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I just wanna say thank you for the last 10 years.)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의 콘서트 'TVXQ! 스페셜 라이브 투어 - 티스토리(T1ST0RY0 - &…!' 현장, 정규 7집 수록곡 '텐'(TEN) 무대를 앞둔 전광판에 이 같은 글이 등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늘 함께 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였다.

 "한결같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린다는 표현밖에 할 수 없는 게 한스러울 정도에요. 다시 돌아왔을 때 그 마음 보답해 드리고 되돌려 주기 위해서 노력 할테니 다들 건강하게 계셔 주셨으면 좋겠어요."(최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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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이날 공연 콘셉트는 시간여행이었다. 2004년 싱글앨범 '허그'(HUG)로 10대 때 데뷔한 멤버들이 20대 전체를 동방신기로 보내고 맏형 유노윤호가 올해 한국나이로 서른이 되고 이들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가수로 자리 잡기까지. 오는 7월21일 유노윤호가 입대하면서 잠정적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하는 이들은 이번 공연으로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한국 방문 계획을 취소한 외국인이 10만 명을 넘었지만 동방신기의 공연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올림픽공원은 지하철역부터 사람이 줄을 이었고 한국어보다 일본어,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석 매진"이라고 말했고 좌석 취소도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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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SM엔터테인먼트는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에 신경 썼다. 대형 소독약 분무기를 통과해 세정제로 두어 차례 손을 소독하고 체온을 재는 등 몇 단계 관문을 거친 팬들은 나눠주는 마스크를 쓰고 동방신기가 안내하는 시간여행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단독 콘서트 'TVXQ! 스페셜 라이브 투어 - 티스토리(T1ST0RY0- '의 앙코르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동방신기의 다채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13일, 14일 이틀 동안 모두 2만4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고 현장에 오지 못한 한국·일본 등 아시아 10만여 명 관객들은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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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왜' '썸씽'(Something) '라이징 선'(Rising Sune) 등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최초로 선보이는 신곡 '스타라이트'(Starlight), 라이브 밴드의 반주에 맞춘 여름노래 메들리, 유노윤호의 솔로곡 '샴페인', 후배가수 엑소와 최강창민이 함께 한 '고등어' 등 3시간30여 분 동안 쉬지 않고 28개 레퍼토리를 소화해냈다.

 특히 유노윤호의 입대 전 마지막 공식활동인 만큼 팬들과 함께 하는 더욱 특별한 시간을 꾸렸다. 10년차 동방신기는 관객에게 다가가는 데 거침이 없었다. 멤버 단 두 명이 그 넓은 체조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가득 채웠다. 리프트카를 타고 2층, 3층으로 이동하면서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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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콘서트
 공연 중간 삽입된 영상은 말 그대로 팬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화면 안에서 멤버들과 함께 밥을 먹고 손을 잡는 여성의 얼굴은 흐릿했고, 목에는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를 상징하는 별자리가 그려져 있었다. 팬들은 저마다 영상 속 주인공이 돼 그 순간을 즐겼다. 동방신기가 팬들에게 주는 아름다운 판타지였다.

 군 입대를 앞둔 유노윤호는 "새로운 여행을 다녀온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 미묘한 심정이지만 웃으면서 "저 돌아왔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다.

 "웃으면서 떠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바로 돌아와요. 저한테는 정말 여러 중요한 추억이 있는데요. 오늘이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같이 웃으면서 하나가 돼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느낌으로 남은 공연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유노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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