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경제일반

"똑 소리나는 온라인·모바일 쇼핑몰"…'취향·패턴' 맞춤형이 뜬다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5-06-22 17:03:17  |  수정 2016-12-28 15:11:37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1. 인천에 사는 임세라(31·여)씨는 최근 모바일 쇼핑몰에서 추천하는 상품 덕분에 쇼핑이 간편해졌다. 오프라인 매장을 이곳 저곳 둘러보지 않아도 본인의 쇼핑 취향과 패턴 등을 분석해 신상품이 론칭될 경우 쇼핑몰에서 임씨에게 추천 메시지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상품 추천이 아닌 본인에게 딱 맞는 제품 추천은 알뜰 쇼핑을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2.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현수(37)씨는 최근 여름 여행을 여자친구와 떠나기 위해 해외여행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수 찾아봤으나 결국 예약을 하지 못했다. 여름 휴가의 경우 미리 예약을 했어야 하는데 김씨의 경우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아 기간에 맞는 해외여행상품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였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김씨와 비슷한 경우를 타깃으로 한 해외여행상품 할인행사를 알게됐고 늦었지만 해외여행상품을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몰이 똑똑해지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특성과 이용 패턴을 분석한 뒤 고객의 결핍 요소를 찾아내 채워주는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빅 데이터는 고객 행위 중심의 데이터를 이용해 상관성과 연관성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이를 이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가져다가 파는 것이 고객 맞춤형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도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이용됐다.

 소비자들이 메르스 전염을 우려해 오프라인 마켓으로 나가는 것을 꺼려하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같은 소비 행태를 즉각 반영해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거나 할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옥션은 지난 3일 ‘스마트배송 챌린지’ 이벤트를 열고 스마트배송 상품을 구매하면 다수 상품을 구매해도 1건 배송비로 묶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시 옥션측에서는 생필품 온라인 소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식품, 생필품을 행사에 집중 배치했다.

 G마켓은 지난 8일 전국민 할인 받기 프로젝트를 열고 6월 한달 동안 패션, 디지털, 마트상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 걸쳐 최대 50%의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특히 6월 한달 내내 기저귀·분유, 물티슈·생리대, 신선식품·가공식품·음료 등 마트상품을 대상으로 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도 지급하는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자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제품을 할인해서 파는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펼쳤다.

 이 기간동안 쿠팡과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생필품과 유아동용품, 식품 등의 상품군 판매를 강화하며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고객 맞춤형 마케팅은 최근 또 다른 진화를 보이고 있다.

 옥션은 업계 최초로 '마이스타일' 코너를 통해 고객이 최근 구매하거나 물건을 살펴본 기록을 근거로 연관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롯데닷컴에서는 개인 장바구니 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개인 장바구니 알림 서비스는 고객이 찜 해놓은 상품이 할인될 경우 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형식이다.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다. 쿠팡, 티몬 등 이들 업체들은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업체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고객이 필요한 상품 또는 시기별로 많이 팔리는 상품을 분석해 제공하는 것이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판매 유형"이라며 "일부 업체에서는 개인이 원하는 상품군을 따로 분류해 비슷한 유형의 상품을 추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oj1001@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경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