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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인간 행위로 6차 대량 멸종 진행 중…60년 내 전체 동물종 75%,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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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6-22 18:26:52  |  수정 2016-12-28 1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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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쯔강 지느러미 없는 돌고래(Yangtze Finless Porpoise)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민물에서 사는 돌고래가 오염과 수렵으로 생존에 위협 받고 있다. 2015.06.22. (사진출처: CNN)
【서울=뉴시스】양아름 기자 = 지구에서 인간에 의한 6번째 대량 멸종이 진행 중이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지에 따르면, 지구 상 5차 멸종으로 알려진 공룡 멸종이 6500만 년 전 있었다. 지난 5차례의 대멸종으로 50~96%의 생물 종이 없어졌고, 이 멸종은 운석 추락, 화산대 폭발과 같은 큰 규모의 자연재해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대량 멸종은 자연활동이 아닌 삼림 벌채, 밀렵, 남획, 지구 온난화와 같은 인간에 의한 환경 변화가 원인이라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최근 황제쥐, 사막쥐, 양쯔 강 돌고래, 스컹크 개구리, 중국산 주걱철갑상어와 같은 종이 멸종되고 있다.

 제라도 세발로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생태학 수석 연구원과 안토니 바르노스키 버클리대 생물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90년 이후로 척추동물 약 477여 종이 멸종했다. 인간 행위가 아니었더라면, 같은 기간 9종만이 사라졌을 것이다.

 생물 다양성은 대기 속 공기와 식수를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생물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발로스는 “얼마만큼의 생물 종이 멸종돼야 지구가 멸망할지 과학자들도 예측할 수 없어서 사람들은 생물 종 멸종으로 어떤 손실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환경은 벽돌로 만든 벽과 같다. 따라서 하나의 벽돌로 인해 벽 전체가 다 무너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멸종이 생명의 자연적인 기능이지만 지금 인류는 사상 처음으로 자연 속도보다 1000∼1만 배 빠른 멸종 속도에 직면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 종의 75%가 60년 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세발로스는 “우리는 지난 6500만 년 간 지구가 겪었던 멸종보다 더 큰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린 멸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비약적인 발전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바르노스키도 멸종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만 늦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노스키는 ▲ 탄소를 덜 방출해야 기후 변화가 치명적인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생태계가 황폐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 상아, 모피, 코뿔소 뿔과 같은 멸종위기종으로 만든 제품을 사지 말며 ▲ 가축용 작물 경작지에 사람 먹거리를 위한 작물을 재배하면 1억 명 가량의 사람들을 더 먹일 수 있도록 하고 이로 인해 농경지 확보를 위한 자연 생태계 파괴가 줄이기 위해 육류를 덜 먹을 것을 제안했다.

 바르노스키는 “사람들은 우리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 앞으로 10∼15년 간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지구 상의 생물 다양성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aar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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