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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42%, 빚 갚거나 생계비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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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6-30 13:37:43  |  수정 2016-12-28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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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택구입 목적은 39.8%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서 실제 집을 사려고 대출을 받은 비중보다 대출금을 갚거나 생계자금으로 쓰기 위해 받은 비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국내 9개은행 주택담보대출에서 대출금 상환 비중은 31.2%로 나타났다. 지난해 1~7월중 조사된 17.1%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달하는 수치다.

 아울러 생계자금으로 사용한 경우도 지난 조사(12.2%) 때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11.2%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주택구입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비중은 39.8%로 지난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0.4%에 비해 크게 감소해 대출금 상환과 생계자금 용도를 합한 비중(42.4%)보다도 못미쳤다.

 기타 목적은 20.3%에서 17.8로 다소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구간별로 보면 LTV '60% 초과~70% 이하' 구간에서 받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67.3% 증가한 반면 '50% 초과~60% 이하' 구간은 14.5% 감소했다.

 이는 LTV '50% 초과~60% 이하' 구간의 대출자들이 추가 대출을 받았거나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주택을 구입한 30~40대 신규차주가 규제 한도(70%)에 가깝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용도와 소득수준에서는 우량 차주를 중심으로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에서 올 4월까지 신규취급액 중 고신용자(1~4등급) 비중은 87.2%, 중신용자(5~6등급) 비중은 10.2%로 전체의 97.4%를 차지했다. 저신용자(7~10등급)는 2.6%에 불과했다.

 소득 수준별로는 연소득 3000만원 초과 대출자의 대출 증가액이 전체 증가액의 71.9%를 차지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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