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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투자회사 실체 공개…롯데홀딩스가 100%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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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8-13 13:26:25  |  수정 2016-12-28 15: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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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투자회사, 신격호 총괄회장 가족 기업  국회엔 10일 보고됐지만 공정위, 아직까지 자료 못받아

【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일본 L투자회사의 지분 100%를 롯데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홀딩스는 광윤사(光潤社)가 최대주주이며 광윤사는 신격호 회장 일가 4명이 소유한 업체다.

 13일 롯데가 대국민사과문 발표 전날인 지난 10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개로 이뤄진 일본 L투자회사는 롯데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L투자회사에 대한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정거래위원회, 금감원 등이 이러한 지분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롯데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롯데는 이 자료에서 "L투자회사는 원래 일본 롯데상사 등 각 계열사 이름으로 되어 있었으나 2007년에 각 계열사에서 사업부문을 분리한 후 남은 회사"라며 "L투자회사는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라 여러 일본 계열사들이 각각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2007년경 일본 계열사들의 효율적 경영을 위해서 일본 계열사들이 보유한 한국 롯데 지분은 남기고 사업부분을 별도회사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남은 존속회사"라고 설명했다.

 L투자회사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지분 67.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또 L투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롯데홀딩스는 광윤사가 가장 많은 2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 광윤사는 신격호 총괄회장 가족 4명이 지분 99%를 소유한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결국, 해당자료가 사실일 경우 L투자회사는 신 회장 일가가 소유한 업체다.

 해당 자료는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공정위는 롯데에 L투자회사의 지분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해외계열사에 대한 자료를 2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공정위는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을 포함해 허위자료 등을 제출할 경우 형사처벌까지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롯데는 아직까지 공정위에 해당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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